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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12 Jun @ 11:31am

어두운 우물 안을 탐험하며 숨겨진 비밀들과 각종 도구들을 찾아 나가는 게임

Animal Well 은 게임의 제목처럼 다양한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우물 안에서, 작은 물방울처럼 생긴 나약한 존재를 조종해서 우물 속 비밀들을 알아가는 메트로배니아 + 퍼즐 플랫포머이다. 메트로배니아라는 단어를 들으면, 같은 장르의 많은 게임들이 그래왔듯이, 적당한 깊이의 전투와 맵 탐방이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전투 요소가 아예 없는데, 주인공이 매우 연약한 존재라서 강아지 한 마리에게도 털리는 빈약한 내구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마치 동물들 사이를 돌아다니는 한 마리 파리처럼, 플레이어는 우물 안 살아가는 동물들과 맞서 싸울 힘이 없고, 외부 장치의 힘을 빌리거나 도주하여 그들의 추격을 따돌리는 방법 말고는 살아남을 수단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게임은 전투보다는 하나의 세상을 탐방하는 여정과 이 과정에서 찾는 다양한 도구에 초점을 두고 있다. 후자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 보자면, Animal Well 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동기 및 많이 본 능력들 – 이단 점프, 공중 대시 등등 – 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플레이어가 얻게 되는 도구들은 독특한 이동 방식 및 지름길을 뚫을 수 있는 도구들이다. 예를 들자면, 게임 초반에 얻게 되는 거품 지팡이를 사용하면 플레이어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거품을 만들 수 있는데, 이 거품에 올라탈 수 있어서 일종의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도구는 원반인데, 이를 던지면 벽에 부딪치면서 튕기기 때문에 두 개의 벽 사이에 던지면 무한으로 튕기는 걸 볼 수 있으며, 이 위에 올라타면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움직이는 발판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장난감 같은 업그레이드 들이지만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들에서는 보지 못했다는 특징 때문에, 직접 사용해 보면서 “과연 이 도구는 어떻게 사용을 할 수 있을까?” 에 대해 배우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전자의 경우, Animal Well 의 게임 속 세상은 생각보다 넓으면서 지름길이 오밀조밀하게 배치되어 있다. 새로운 도구 / 업그레이드를 얻을 때마다 가볼 수 있는 길들이 늘어 난다는 메트로배니아의 기본적인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고, 게임 시작에는 “어떻게 저기로 가지?” 라는 생각이 드는 지역들을, 나중에 얻는 도구를 사용해서 도달하고 지도를 점점 밝혀 나가는 과정은 확실히 재미 있었다. 세상을 탐험하는 과정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전투 기반이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며 얻는 도구들을 이용한 퍼즐들이다. 퍼즐의 경우 플랫포밍 및 도구를 이용한 타이밍 조절 퍼즐들이 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역별로 등장하는 오브젝트 및 동물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에 진입할 때마다 해당 지역의 배경과 분위기를 감상하는 맛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를 해야 할 게, 이 게임은 “깊이” 가 상당히 있는 게임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게임 속 숨겨진 퍼즐 및 컨텐츠가 상당하며, 마치 양파를 벗기는 것처럼 게임 속 놓치기 쉬운 디테일들이 더 모호하고 깊이 있는 퍼즐들로 플레이어를 이끈다는 말이다. 스포일러를 최대한 줄이면서 적어 보자면, Animal Well 의 깊이는 총 4단계가 있고 이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게임의 깊이를 감상할 수 있게 게임이 설계되어 있다. 첫 단계는 당연히 게임의 엔딩을 보는 것이고, 두 번째 단계는 게임 속 숨겨진 달걀들을 모으고 이에 상응하는 엔딩을 보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숨겨진 토끼들이며, 이들은 앞의 달걀들에 비해 더 모호하게 게임 안 숨겨져 있어서 혼자서 모두 찾기에는 꽤 힘들다. 네 번째 단계는 게임의 “최종 엔딩” 과 비슷한 최종 단계로, 앞의 세 단계보다 더 난해하며 이를 해결한 사람들의 풀이를 보면 “와 이걸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 낸 거지?” 라는 의문이 저절로 드는 단계이다. 다행이도, 만약 나처럼 캐주얼하게 게임을 즐기면서 업적 100% 만 따고 깔끔하게 게임을 끝낼 생각이라면, 비교적 난이도가 온순한 수준인 두 번째 단계까지만 완료하면 된다. 직접 게임을 하다 보면 개발자가 게임의 깊이를 생각해서 업적의 범위를 정했다는 게 느껴지는데, 세 번째 및 네 번째 단계의 경우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는 건 매우 힘들고 커뮤니티의 집단적 노력 및 상부상조를 기본으로 고려한 퍼즐들이 나오지만, 앞의 두 단계는 그 정도까지의 난이도를 보여 주지 않아서, 탐험 정신만 있다면 혼자서 깨는 게 아예 불가능한 난이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 게임은 난이도 있는 퍼즐들을 해결하며 독특한 세상을 둘러보는 탐험 위주의 메트로배니아 겠구나.” 라는 게임에 대한 첫인상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기 전 다른 평가들을 읽어보고 이와 비슷한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그러나, 게임 속 세상의 넓이 및 생각보다 밀도가 높은 게임의 경로들은 인상적이었지만, 이들을 찾아내는 과정 및 게임 속 “퍼즐” 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다. 게임의 시작에 독특한 도구들을 찾고 이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는 건 흥미로웠지만, 점점 게임을 진행할수록 안 좋은 의미로 감탄이 나오는 수집품 숨겨놓기 및 이들을 찾기 위한 지루한 여정은 자연스레 게임의 시작에 느꼈던 탐험에 대한 열정을 갉아먹어 없앴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느낀 피곤한 면들 및 왜 이 게임이 취향에 맞지 않았는지를 간단하게 적자면 다음과 같다 :

A. 스팀 태그는 퍼즐을 강조하지만 실상은 플랫포머에 더 치우쳐져 있는 게임 양상

> Animal Well 이 광고로 내세우는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수수께끼” 이다. 수수께끼라는 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을 찾는 과정이며, 게임을 나처럼 얕게 즐길 생각이라면 눈으로 대충 보았을 때 안 보이는 길을 개척하거나, 혹은 대놓고 “이건 퍼즐이다!!!” 라고 소리를 지르는 방에 들어가서 퍼즐을 풀어 나가는 일을 해내면 된다. 그런데 이 수수께끼 풀이 및 퍼즐이라는 게, 난이도가 있는 퍼즐이 아니라 이를 풀 수 있는 도구만 모으면 대놓고 어떻게 하는지 답이 다 보이는 수준이다. 즉, 사실상 퍼즐이 아니라 관찰력 싸움에 더 가깝다. 이런 게임 양상이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흔히 고난이도 퍼즐 게임이라고 적었을 때 떠오르는 문제들을 생각한다면 이 게임에 대한 실망감을 가질 것이다. 오히려 이 게임은 어떤 도구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고 있어도, 이를 직접 수행하는 데에서 묘하게 정밀 플랫포머의 향이 느껴진다. 이게 무슨 말이냐? 예를 들자면, 플레이어가 천장으로 가야 하는 구간이 있다면, 모든 플레이어가 거품 지팡이를 사용해서 발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건 바로 알 것이다. 하지만, 거품 지팡이를 조작하는 데서 불편함을 겪는다면, 난이도의 중심은 퍼즐을 푸는 게 아니라 플랫포머의 영역으로 넘어갈 것이다. 실제로 거품 지팡이를 조작하는 게 매우 어려운 수준은 아닌데 – 키보드 기준, 거품을 생성하는 키와 방향키를 동시에 누르고 이를 반복하다 보면 안정적으로 거품을 이용해 승천을 하는 게 가능했다 – 이 불편한 조작을 게임의 결말까지 지속적으로 행해야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짜증을 받게 되었고, 게임 속에서 흥미로운 퍼즐을 풀고 있을 줄 알았더니 실제로는 사용하기 답답한 도구들을 저글링하면서 무슨 서커스 쇼를 하고 있으니 광대가 되어가는 기분이었다.

> 특히, 게임의 후반부로 갈수록 참신한 퍼즐 / 독특한 도구 사용처를 더 이상 게임 내 보여줄 수 없어서, 쉬운 퍼즐 풀이 방식에 제한 시간을 붙여 놓고, 2가지 이상의 도구를 사용하게 만드는 일종의 타임 어택 양식의 퍼즐들만 나오게 된다. 이러한 게임플레이 구간들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구간에서 한 번 실패하면 그 동안 준비를 해 오며 쌓아온 선행 과정들이 모래탑처럼 우수수 무너지기 때문에, 나중에 가서는 한 번 실패한 뒤 다시 준비하느니 이전 세이브파일로 되돌려서 처음부터 퍼즐을 푸는 게 더 편한 구간들도 있었다.

> 플랫포밍 구간 실패에 대한 페널티가 은근히 큰 편이다. 밑에서 말할 “보스전” 들이야 뭐 보스전이라는 위상이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물에 입수할 때는 체력이 닳지 않고 가시에 찔리거나 동물에게 물리면 체력 1칸이 닳는 부분들은 괜찮지만, 압사를 당하면 한번에 죽는 것 및 특정 구간에서 주인공이 스턴에 걸리면 조작이 막히고 체력을 강제적으로 낭비하게 되는 구간들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화딱지가 났던 부분은 두 개 이상의 화면에 걸쳐서 행해야 하는 플랫포밍 구간들인데, 화면 전환이 매끄럽지 않고 아무런 전환 효과 없이 그대로 넘어가기 때문에 거품 지팡이를 잘못 사용하거나 밟아야 할 플랫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런 구간들이 매우 많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B. 메트로배니아의 중심이 백트래킹이기는 하지만, 이건 좀 …..

> 매트로배니아의 재미는 당연히 새로운 능력을 얻고 이전에 가 보지 못했던 길들을 여행하는 과정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Animal Well 은 과거에는 가지 못했던 길들을 새로운 도구의 힘으로 뚫는 재미가 있다. 처음으로 거품 지팡이를 먹고 공중으로 무한히 갈 수 있게 되는 힘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느끼는 쾌감이나, 원반을 얻은 뒤 세로 방향으로 기동력이 늘어났다는 걸 알게 된 뒤 이전에 가보지 못했던 길을 뚫는 재미도 쏠쏠하였다. 그래서, 1회차 때 게임 속 세상을 탐험하는 데 집중을 한다면, 생각보다 꽤 재미있는 경험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게임의 피곤함이 느껴지는 순간은 2회차 때 (그리고 넓게 보자면 1회차의 마지막부터), 숨겨진 달걀을 모두 모으러 다닐 때이다. Animal Well 은 플레이어가 게임 속 세상의 모든 구석을 둘러보는 걸 강요한다. 여기까지는 장르의 특징이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만, 이 게임은 수수께끼를 숨겨놓는 걸 좋아하면서 이들을 찾는 과정 속 반복성과 불편함을 숨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먼저, 게임 속 빠른 이동 기능이 분명히 존재하긴 하나, 이를 이용해서 원하는 위치로 가는 과정이 편리하지 않으며 게임의 후반부에 가서도 여전히 거품 지팡이로 피곤한 플랫포밍을 해서 원하는 위치로 가야 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게임 내 독특한 도구들을 준다는 특징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여기를 나중에 와 봐야 겠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는 지형을 찾기 어렵다. 예를 들자면, 다른 게임에서 이단 점프를 주기 전 높은 절벽이 있다면, “여기는 나중에 오는 데인가 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도에 표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는 그런 지형을 눈으로 보고 짐작하기가 어려우며, 막상 도구를 얻어도 “이걸 여기 쓰는 데가 맞나?” 라고 헷갈리기 쉬운 도구들도 있었다. 세 번째로는, 찾기 쉬운 공간 및 퍼즐 뒤에 숨겨 놓은 달걀들도 많으나, 몇몇 달걀들은 “이거 야맹증 있었으면 못 찾았을 듯;;” 이라고 느낄 정도로 구석진 길에 숨겨 놓거나, 혹은 해답을 알아내는 과정이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은 곳에 배치되어 있는 달걀들도 있어서, 새로운 지역에 진입하고 난 뒤 그 지역의 모든 달걀을 찾다가 한 두개씩 놓치는 일이 매우 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64개 중 45개 정도는 스스로 찾는 데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으나 이후 게임에 흥미를 잃어서 공략을 찾아보게 되었고, 약 10개 정도는 선발대의 힘이 없었다면 직접 찾을 수 없었을 정도의 난이도로 느껴졌다.

> 참고로, 이 게임은 달걀의 위치를 추려내는 데 도움이 주는 게임 속 기능 및 도구를 제공하지 않는다. 즉, 초반 지역에서 달걀을 놓쳤다면 이 구간이 다시 기억날 때까지 뺑뺑이를 돌면서 모든 구석을 계속 뒤져야 한다는 것이다. 더 웃긴 건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벽에 숨겨진 지식을 읽을 수 있는 UV 램프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몇몇 달걀의 위치에 대한 힌트를 명확하게 알 수 있지만, 그 글귀가 적혀 있는 벽에 비춰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당연하지만 글귀가 어디 있는지는 지도만 보면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게임 속 세상을 정처없이 돌아다니며 모든 구석을 램프로 비추는 활동을 해야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분명히 게임을 진행하면 편의 기능 및 탐험을 빠르게 만들어 주는 기능을 해금할 줄 알았는데, 도구를 해금할수록 게임 속 세상을 한 번 더 싹싹 긁어 모아 뺑뺑이를 돌아야 할 이유만 늘어나는 기분이 들었다.

C. 그 외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점

> 게임 속 “보스전” 들이 존재하는데, 말이 보스전이지 실상을 기믹을 이용해서 특정 행동을 해야 하는 구간 및 추격 구간들이다. 그나마 전자의 경우 기믹을 알아내는 게 쉽고 시간을 질질 끌지 않았기에 큰 불만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게임 내 추격 구간들의 경우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게임의 초반에 만날 수 있는 유령의 경우 동선이 길면서 움직임이 불규칙하고, 빠른 이동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난이도가 급상승한다는 점이 불편하였다. 실제로도 이 추격전을 할 때까지 빠른 이동 기능을 알지 못해서 유튜브 공략을 참고하고 나서야 빠른 이동의 정체를 알게 될 정도로 이 능력을 놓치기 쉬운데, 추격 구간을 너무 역겹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의 엔딩에 나오는 추격전의 경우, 첫 번째 엔딩은 유령에 비교하면 누워서 떡 먹기 수준이지만, 두 번째 엔딩에 나오는 추격전의 경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시성이 뚜렷하지 않아서 온갖 뻘짓을 하다 공략을 보고 나서야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여러모로 추격전에서 오는 짜릿함과 묘한 공포감을 잘 구현하려 한 게임 설계가 보이지만, 공포 게임의 진행이 늘어지면 공포감은 싹 사라지고 짜증나는 게임이 된다는 사실은 잊어버렸나 보다.

> 스토리가 거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엔딩을 본 뒤 뿌듯함이나 연출에 대한 감탄은 느끼지 못하였다. 엔딩에 나오는 추격전도 왜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그냥 공포스러운 생명체 하나를 구현하고 싶어서 넣은 걸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기에, 이에 대한 매우 큰 불만을 느끼지는 않았다.


결론적으로, 게임 속 컨텐츠 및 이들의 배치는 넓은 시선으로 보았을 때는 꽤 알찬 게임이다. 그러나, 두뇌를 자극하는 퍼즐 플랫포머 및 편안하게 탐험에 집중을 할 수 있는 메트로배니아를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실상은 피곤한 플랫포머를 하는 데에서 오는 감정 및 방향성 없는 무간지옥을 헤매는 기분만 느낀 게임이라, 불편한 콜렉터톤을 하는 경험에 더 가까워서 비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1회차 엔딩을 보는 데는 6시간이 걸렸고, 2회차 엔딩 및 업적 100%를 따는 데는 (앞의 시간을 포함해서) 13시간이 걸렸다. 플레이타임이 적은 편은 아닌데, 진득하게 게임을 즐길 생각이 없고 나처럼 대충 먹다가 말 생각이면 어느 정도 할인을 할 때 구매하는 걸 권장한다.

여담) 업적 중 “잠입” 의 경우 업적들 중 유일하게 놓칠 수 있는 업적이다. 이 업적을 쉽게 따는 법이 스팀 가이드에 올라와 있기는 한데, 나처럼 키보드로 게임을 한다면 캐릭터를 천천히 움직이는 게 매우 힘들기 때문에, 가이드에 써 있는 방법 중 조금 느린 방법인 거품 지팡이를 사용해서 업적을 따는 방법을 따라하는 걸 권장한다. 패드 유저라면 캐릭터를 천천히 움직이는 게 쉬워서 더 빠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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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gomgom 30 Jun @ 10:40pm 
좋은 리뷰인듯
Vitlök 13 Jun @ 5:46am 
Very nice review. Thanks Nixi! I actually might give this one a go, because I have a feeling that for me these pain points will be bearable actually... but we'll see.
Ne_Cobalt 13 Jun @ 3:55am 
역따봉 받을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도 생각보다 중반이후 경험이 유쾌하지 않았음 진엔딩 유기할 정도로
땃쥐 12 Jun @ 2:07pm 
압긍치곤 게임이 생각보다 밋밋한 것 같땃
Sv. Prolivije 12 Jun @ 12:50pm 
Wait... this is illegal
Nixmachine 12 Jun @ 12:27pm 
Watch this get ratioed and me closing the comment section after someone translates this :cemetery:
Maggerama 12 Jun @ 12:25pm 
:dealerrizz:
American Dove Mitten 12 Jun @ 12:11pm 
Nixi going to war! :lunar2019piginablanket:
Sun☽❍☾Moon 12 Jun @ 11:57am 
:nkGood::bad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