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reviews by ^0r:aVen

중국 제작사도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게임입니다.
서유기를 바탕으로 윤회에 관해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서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명작으로 쳐도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겉핥기식으로만 알고 있어서 게임 내내 물음표가 난발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갓 오브 워를 벤치마킹했다는 게 거짓말이 아니 듯이
보스몹도 정말 다양해서 전투하는 재미가 있고
스토리도 영상, 게임 내 스토리, 문서 등 여러 방식으로
다양하게 진행하여 굉장히 빠져들게 만듭니다.
그래픽, 특히 배경이 정말 아름답게 잘 만들어져 있고
음악도 그에 어울리게 좋아요.
더빙은 영어는 뭔가 나쁘진 않은데 잘 안 어울리는 느낌이라
중국어로 했는데 훨씬 잘 어울리더라구요.
종합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잘 만든 액션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좀 어렵긴 하지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방식이 많아서
생각보다 막힌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소울류나 액션 RPG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역대급 대박을 쳤던 엘든링의 스핀오프작인 밤의 통치자입니다.
여태 다크 소울은 컨트롤도 컨트롤이지만 스토리를 보는 맛도 쏠쏠한 게임이었는데
밤의 통치자는 로그라이크 시스템을 도입해서 랜덤성을 강화하고
전투가 메인인 게임으로 나왔습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 파밍을 하고 그를 기반으로 메인 보스를 잡는 형식인데,
개인적으론 본편이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재밌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계속 플레이할 가치를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몬헌처럼 캐릭터가 세지는 걸 느끼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스토리가 매력적인 것도 아니고 애매합니다.
할인할 때 사서 해보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전작인 호제던에서 너무 강하게 데인 터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할인 인질이 좀 강력해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장점을 꼽자면
편의성에 있어서 굉장한 발전을 했습니다.
길찾기 편하게 하이라이트를 넣어준다던가
비행 기능을 넣어서 이동을 편하게 해준다던가로요.
사실 전작은 탈 것이 너무 느려서 뛰어가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는데,
비행 기능이 생겨서 훨씬 편해졌습니다.
전작의 너무 어려웠던 길찾기도 하이라이트 기능을 넣어줘서 좀 편하게 만들어줬고요.
그래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만 넣어준 게 어딥니까?
그리고 스토리 면에서도 조금 나아졌는데,
메인은 여전히 난잡하고 지루하지만 서브 퀘스트는 조금 나아졌습니다.
오히려 메인 퀘스트보다 서브가 더 재밌는 경우도 있었어요.
동료 기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작은 아싸라 사회성이 0에 수렴했기에 정말 몰입이 힘든 주인공이었지만
이번 작은 동료들이 생겨서 사회성이 좀 늘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작만큼 비호감은 아닙니다.
그래픽은 전작도 좋았고 이번 작도 좋아요.
배경이나 음악도 여전히 좋아서 별로 깔 건덕지가 없습니다.
단점은 전작의 단점을 대부분 공유하는데,
너무 난잡한 스토리,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특정 부분 길찾기,
너무 틀에 박힌 전투,
여전히 너무 못생긴 주인공과 등장 인물들,
만연한 pc 주의 사상 등
막 너무 망겜이다 그런 느낌은 아닌데,
장점도 분명하고 거슬리는 부분도 분명해서
추천하기엔 애매한 게임입니다.
정가 주고 살 가치는 없고
오픈 월드 장르를 좋아한다면 할인할 때 사서 해보면 될 것 같아요.

2가 나와서 그런가 리마스터도 나왔길래 해봤습니다.
플레이 한 지 시간이 꽤 지나서 다시 해보면 다른 인상을 받을까 싶었는데
크게 다르진 않더라고요.
문제점은 그대로입니다.
일부러 못 생기게 만들어도 이렇게 만들기는 어려울 정도로
못생기고 사회성이 0에 수렴하는 주인공,
거기에 너무 대놓고 드러나는 여성우월 사상,
거지같은 길찾기,
너무 난잡한 스토리,
이 모든게 어우러져 총체적 난국입니다.
장점을 꼽자면
아름다운 배경과 그에 어울리는 음악,
매력적인 세계관,
촘촘하게 박혀있는 웨이 포인트,
간편한 파쿠르 정도가 되겠네요.
호포웨는 해보니까 그래도 좀 편리성을 추가하려고 노력한 게 보여서
그래도 한 번쯤은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데
1은 다시 해봐도 남한테 추천해주기 뭣한 게임입니다.
할인율이 80% 정도 된다 그러면 사고 아니면 굳이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마스터 판으로 옮겨와서 확실히 나아졌다고 느낀 점은 바로
주인공을 포함해서 NPC들의 표정이 좀 다채로워져서
로봇같은 점이 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못 생긴 건 리마스터 와서도 똑같이 못 생겼어요.
근데 이건 주인공만 못 생긴 게 아니라 그냥 모든 등장 인물이 다 못 생겨서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호포웨 와서도 똑같이 못 생겼는데 이제 주변 인물들이 더 못 생겨서
오히려 주인공이 살짝 예뻐 보일 정도입니다.
아무튼 종합하면 호포웨가 진짜 너무 하고 싶다! 가 아니면
굳이 해보지 않아도 될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갓 오브 워의 후속작 라그나로크입니다.
전편도 꽤 재밌게 했는데 이번 라그나로크는 훨씬 재밌었어요.
여러모로 전편에서 업그레이드 됐다고 느껴졌습니다.
스토리도 몰입되고 전투나 퍼즐이나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얼마 전에 했던 용과같이7 외전이 생각나는 느낌으로
중년의 열연에는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는 게 틀림 없습니다.
전작을 안 해보셨다면 전작부터 쭉 달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액션 아케이드 게임 장르에서 추구하는 모든 면을 전부 완벽에 가깝게 만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임입니다.
그리스 스토리도 해보고 싶은데 전작들은 플스에만 있어서 그게 참 아쉽네요.

외전은 다시 구작의 액션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인공은 마지마로 8 본편 엔딩 이후의 내용인데
하기 전에 평이 생각보다 안 좋아서 걱정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했습니다.
사에지마나 미나미같은 구작 캐릭터들 얼굴도 다시 봐서 좋았고
키류도 다시 언급돼서 좋았습니다.
단점으로는 미니 게임이나 맵 대부분이 8재탕이라 새로운 컨텐츠는 없는 느낌이고
개인적으로 해상전을 비롯해서 해적 파트가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물론 해상전이라는 컨텐츠를 만드려면 배로 이동이나 전투같은 게 필수적인 요소겠지만은
이게 최선이었나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반복의 연속이어서 중반쯤 가면 지루해지더라구요.
그리고 하면서 내내 그래픽이 오히려 퇴화해서 아쉬웠습니다.
다만 게임 컷신이나 스토리 진행이나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어서
생각보다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구작 유저분들은 해봐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고 7 유입 유저들은 글쎼다 싶을 것 같아요.

몬헌의 차기작 와일즈입니다.
몬헌은 psp로 2ndG부터 쭉 해왔는데
어느덧 이렇게 pc로 정착을 하게 되다니 기분이 묘합니다.
플레이는 월드랑 비슷한데 개인적으로는 분량이 좀 적게 느껴졌습니다.
구작 몹을 더 많이 데리고 와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재미 자체는 있습니다.
몬헌 팬이라면 꼭 해봐야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1과 큰 틀은 바뀌지 않은 드래곤즈 도그마2입니다.
전작을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갓겜 반열에 들 만하지만 그냥 저냥이었던 저에게는
역시나 그냥 저냥인 게임이었습니다.
다른 거는 둘째치고 너무 게임이 불편했습니다.
레데리2처럼 현실적인 면을 너무 강조해서
세이브 폴더가 하나인 것부터 시작해서 빠른 이동도 굉장히 제한적인 게 제일 짜증났습니다.
전작은 그래도 2 발매 기념인가로 무한 사용이 가능한 초석을 줬지만 2는 그런 것도 없어서
하루 종일 걸어다니느라 시간을 다 보내게 됩니다. 물론 마을에서 1개씩 살 수는 있고 진엔딩 가면
쏟아지긴 하다만 초중반에는 진짜 걸어다니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스카이림처럼 필드 탐험이
재미있냐고 물어보면 또 그거는 아니라서 디렉터의 의도는 알겠지만 결과물이 따라와주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전투는 나름 재미있었지만 그것도 한 두번이지 끝도 없이 전투가 계속되는 필드에 있다 보면
그것도 질리기 마련이라 글쎄요......
전작을 재밌게 한 사람이라면 2도 재밌게 할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가로는 절대 살 만한 게임이 아니고 할인하면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2가 나왔길래 1부터 해보자 해서 같이 구매했던 게임입니다.
제목만 보면 드래곤 에이지 비스무리인가 싶은데
실제로도 비슷합니다.
드래곤 에이지보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재미있었는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
드래곤 에이지+스카이림+다크 소울+몬스터 헌터 약간 이런 느낌입니다.
온갖 중세 RPG를 섞어 놓은 느낌이라 재미가 없을 수가 없는 게임같은데 막상 해보면
글쎄다 싶습니다. 근데 또 재미가 없지는 않아서 도중에 그만 두기에도 애매하고
딱 그냥저냥 할 만한 게임이었습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랑 같이 유행했던 낚시 게임인 드레지입니다.
다만 데이브는 밝고 아기자기한 느낌인 반면에 드레지는 우중충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각각의 재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기억을 잃고 어떤 마을에 흘러들어온 주인공이 의뢰를 받고 낚시를 하며
빚을 갚는다는 내용인데 처음에는 그냥 낚시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만 돌연변이를 처음 낚는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플레이 시간도 그렇게 길지 않으면서 유저가 원하는 재미를 정확하게 짚어주는 게임으로
크툴루 신화의 팬이라면 꼭 해봄직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