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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9 Jan, 2021 @ 12:23am
Updated: 9 Jan, 2021 @ 12:34am

각종 퍼즐을 풀어나가며 세계를 파멸로부터 구하는 게임
AER Memories of Old는 고대의 신들과 과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오픈 월드, 어드벤처 및 퍼즐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랜턴을 들고 과거 조상들, 신들, 그리고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어떤 존재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여다봅니다. 과연 세계는, 주인공은 어떤 운명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랜턴을 꼭 쥐고 빛이 인도하는 대로 나아간다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예전에 타 플랫폼에서 무료로 풀었다고 하는데, 전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스팀에서 90%세일 때 구매하였습니다. 확실한 건 정가 주고 사기에는 솔직히 아깝다는 점입니다. 세일할 때 구매하세요.

인상 깊었던 점
  • 선형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엔딩도 하나 뿐이며 큰 반전은 없지만, 스토리 자체가 잘 짜여있습니다. 스토리텔링과 컷신 연출도 정말로 잘 했습니다. 앉은자리에서 엔딩까지 다 보아야 속이 시원할 정도입니다.
  • 그래픽과 각종 환경이 단조로울 수 있으나, 모든 면에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상당히 잘 살렸습니다. 특히 창의적이고 특이한 신들의 모습은 인상 깊었습니다.
  • 퍼즐을 풀어나가면서 볼 수 있는 읽을거리가 많으며 배경 설정에 흥미로운 요소가 아주 많습니다.
  • 세 곳의 방문지 중 어느 쪽을 먼저 가든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자유도가 보장됩니다.
  • 단순히 새로 변해서 날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됩니다.
  • 여유롭게 날아다니면서 맵에 숨겨져 있는 각종 도전과제들을 깨는 재미가 있습니다.
  • 효과음, 사운드트랙이 몰입도를 잘 살려주며 듣기 좋습니다. OST까지 구매한 게임은 이게 처음입니다.
  • 저는 영어로 플레이해서 몰랐는데, 한글도 지원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
  • 어려운 퍼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퍼즐들이 매우 단조롭고 쉽습니다. 한 구역을 클리어하는 게 오래 걸리는 것은 퍼즐 자체의 난이도보다 길찾기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 도전 과제를 첫 번째 트라이에 모두 깨려면 공략을 꼭 봐야 합니다. 놓치기 쉬운 것들이 있습니다.
  • 가격에 비해 플레이타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 새로 변했을 때 조작이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우스로 방향전환이 안 되던 게 아쉽습니다. 익숙해지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새로 변할 수 있는 것은 날아서 이동할 때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 오픈 월드 태그가 있지만, 맵이나 상호 작용 요소가 그렇게 크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 (스포주의) 신들이 삶을 마감할 때마다 세상이 어둡게 변하는 등 세계 멸망의 징조가 더 나타났다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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