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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hrs on record
* 이건 2013년 게임이고, 현재 2025년에는 '너무 빨라서' 즐기는게 매우 어렵다. *

snake game의 변주인데, 아기자기하게 재밌음. 요즘 게임 너무 복잡해서 '좀 더 단순한 메카닉의 게임'을 바라는 사람에게 알맞을 구조로 보임.

문제는 '너무 빠름'. 혹시나해서 youtube 비디오 비교해보니 확실히 많이 빠름. 그러니까 이게, 옛날에 만들어진 게임을 요즘 컴퓨터에서 돌릴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 중 하나인데, 아마 FPS를 낮추던지 해야 제대로 플레이가 될 듯.
Posted 21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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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hrs on record (14.6 hrs at review time)
디아블로 + 뱀서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디아블로 비슷한지는 솔직히 모르겠음. 근데 많은 사람들이 디아블로 얘기를 하니까 그 말이 맞는건지도.

아마 뱀서류로 핵앤슬래시하는 재미(와 엄밀히는 다르지만 비슷한 무엇)를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저런 표현을 쓰나본데...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디아블로 + 뱀서 가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님.

최근 몇 개월(혹은 몇 년) 동안에는 찍먹 잠깐 하거나 아예 안해버리는(못해버리는) 게임들이 태반이었는데, 그에 비해 14시간이나 굴린 이 게임은 많이 재밌는 편에 속하는 듯. 추냐 비추냐 물으면, 추.
Posted 1 Octo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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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hrs on record
'1990년대 한국에서 만들어졌지만 잊혀졌던 격투 게임'이라고 거짓말해도 될법한 물건이다. 사실은 스코트랜드 회사 Retro Army Limited에서 2017년 내놓은 게임이다.

다른 의미에서 정신 나간 (1차 주인공이 아내와 딸을 살해한 자를 찾아나선 경찰인데 '소주 병나발'을 분다.) 센스의 단순한 격투 게임을 필요로 한다면... 그런데 이런걸 필요로 할 사람이 정말로 있긴 할까?

일단 '추천' 박고는 가는데, 이걸 반드시 플레이해야 한다던가 하는 뜻은 아니다. 드넓은 세상에 이딴것도 나왔다는 약간의 흔적 남김 정도. 메이저 격투 게임들 엄청 발전한것들 많으니까 어지간하면 그것들 하는게 낫긴 할거다.
Posted 17 Jun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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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hrs on record (0.7 hrs at review time)
'동구권 어드벤쳐'라고 할만한 것들이 과거에 있었다. 그런 느낌의 퍼즐 플래포머인데...

퍼즐의 개연성이 웃기지도 않는 수준이라... 이 게임이 '복합적' 이하가 아닌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다.

예를 들자면...

- 부싯돌을 부딪혀서 불을 켜야 하는데, 이게 한 번에 안 붙고 랜덤(?) 횟수만큼 해야 붙는다. 어차피 게임적 허용이니까 한 번만에 붙는게 당연하다. 그런데 부싯돌을 써도 불이 안 생기니까 뭔가 장작이라도 더 필요한가 찾아보지만 그런건 없다......

- 탁자에 깔린 버섯 10여종 중 3개를 골라 넣어야 한다. 이게 그 옆에 있는 그림 보고 따라하는 건데, 그림이 엄청 작은데다 확대조차 안 되며 색깔 모양 모두 명확하지 않다. 과연 이것이 공략 보지 않고 해결 가능한 퍼즐인가?

- '열쇠'를 갖고 돌아가 찬장을 따야 하는데, 그 열쇠 자체가 굉장히 안 보인다... 거기 있는줄도 모르겠어서 못 줏으러 감.

위 예 3가지가 모두 한 화면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거... 이 외에도 기막힌게 하나 둘이 아니다.

어드벤쳐 게임이라는게 '게임속 논리'에 의해 돌아가는 구조로, 현실에서는 말도 안되는 '게임적 허용'에 의한 퍼즐이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건, 그 '게임속 논리'조차 제대로 따라갈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이딴걸 세계 스팀 유저들이 즐겨서 3편씩이나 나왔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다.
Posted 16 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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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hrs on record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 Color out of space를 워낙 훌륭하게 봐서, 직접적인 연관 없지만 이것도 해보게 됨. 안타깝게도 별거 없이 그냥 지하실 포함된 2층 집 와리가리.

10~15분에 깰 수 있는 작은 게임이라는데... 체크포인트나 세이브가 없음. 근데 중간에 적이 나와 죽음.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 오니 과거를 되새겨보게 됨. 도끼 들고 팼는데도 죽었으니 샷건 쏘면 될거 같지만, 그걸 알기 위해 이걸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나? 답은 '아니다'였고, 여기까지를 마지막으로 삼아 끝내며 문장 남김.

만약 일반적인 게임들처럼 적에게 죽기 직전부터 컨티뉴 가능했다면 해봤을거다.
Posted 13 April, 2024. Last edited 13 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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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hrs on record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아예 없다시피 하다.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을 성우의 낭독과 배경 그림 + 사운드 따라가며 겪는 식인데, 패드 우측 손잡이로 시선을 돌려댈 수 있지만 패드 좌측 손잡이로 움직임 자체가 없는 식이다.

텍스트와 서술 방식 모두 굉장히 옛날(1910년대) 것이고 그에 충실하게 만들어져서, 무섭거나 깜놀하거나 하는 부분은 아예 없다. 무료에 30분 걸리는 '특이한 경험' 정도로 겪어보면 좋을 것 같다.
Posted 11 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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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hrs on record
Midnight Scenes라는 이름 하에 만들어지는, 소규모의 포인트 & 클릭 어드벤쳐 시리즈 중 4번째 작품이다. 영어로 되어있지만 읽을만한 수준과 분량이고, 90분 정도(그러니까 영화 1편 길이)에 엔딩을 볼 수 있다. 각각 단편으로 만들어진 TV 시리즈물 영화...로 생각하면 비슷할 것 같다.

잘 만들어진 픽셀 기반의 그래픽과 적절한 비주얼적 표현 방식은 꽤 훌륭하다. 특히 남 녀 주인공이 채팅을 주고 받으며 같은 영화를 보는 묘사에서, 영화 장면이 출력되는 방식 같은게 훌륭하다. 스토리의 막판 뒤집기도 좀 굉장하다.

단 주인공의 캐릭터 조성과 그 끌어감이 잘 되었냐면... 아무리 정신 나간 상태더라도 이건 일관성이 없다. 지 편한 대로 조성해둔데다, 이어가는 과정 하나 하나가 다 고구마다. 물론 엔딩 직전의 막판 뒤집기는 좋았지만, (나중에 이어하고 알게 됨.) 거의 끝까지 가놓고도 너무 답답하여 쭉 이어하던 게임을 껐을 정도니까.

스토리 다루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스토리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 고전적 어드벤쳐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해볼만 하겠다. 그런데 '심리적 공포'를 다룬 '호러'로 즐기기에는... 심하게 고구마일거다.
Posted 6 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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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hrs on record
*** 중반 이후 유튜브의 walkthrough를 자주 참고하며 엔딩까지 봄. ***

이 게임의 기본은 '착시'를 이용한 퍼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꿈 속'이니까 '말이 안 되는 것도 가능한' 퍼즐에 가깝다. ('꿈 속'이 '착시'를 포함한다.) 그렇다. 가던 길 배경이 갑자기 변해도, 입구 따라 가던 길에서 갑자기 떨어져 이상한데로 가버려도, 벽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곳으로 가야 통과되어도, 이건 다 '꿈 속'이니까 말이 되는 거다. ... 는 식이다.

초중반부까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착시 퍼즐'은 흥미롭고 재밌다. 세상에 이런 게임 둘도 없을거 같고 매우 특이한 형태라 즐겨볼만 하다. 아마 여기까지 1~2시간 걸릴 것이다. 그런데 '착시 퍼즐'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꿈 속'이니까 가능한 것들, 짐작도 안 되고 일관성도 없으며 갑자기 튀어나오는 퍼즐 아닌 퍼즐들을 깨다보면..."이건 다 억까잖아!"

뭔가 있어보이고 엔딩에 정리까지 하지만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나레이션도 마찬가지다. '스탠리 패러블' 내지 '포탈'과 비교할만 한데, 그쪽들이 훨씬 더 직관적이고 이쪽은 그냥 다... 하등의 도움 안 되고 일관성도 없는데다 아무 쓸데없는 소리이기까지 하다.

초반 1~2시간의 '착시' 퍼즐만 놓고 본다면 매우 추천할만 하겠다. 그런데 그 밖의 커다란 외피를 싸고 있는 '꿈 속 세상'이라는 것, 그렇기 떄문에 안 되는게 된다는 억지 부리고 있는 건 도무지 납득도 이해도 안 된다. 퍼즐들은 다 억까해도 스토리 정리만 좋았더라면 납득하겠는데 전혀 그렇지도 못하다.
Posted 30 Marc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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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hrs on record
발매 당시인 2011년 즈음에 조금 했고, 2024/03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엔딩을 보다. 엔딩까지 4시간 좀 안 되게 걸린 듯 싶다.

워낙 명성 높은 게임이라 미사여구는 필요없겠고...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미니멀리즘 + 논리 퍼즐 플랫포머로 볼 수 있다. 여기서 특이점이 하나 있는데, 개발사 이름인 playdead처럼 사망 씬을 무지 다양하게 넣어놨다는 거. '죽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 게임을 만들었다고 해도 좋을 지경이고, 흑백이라 미니멀해서 그렇지 제대로 표현했다면 꽤 높은 수위였을 것이다. (체크포인트도 명확히 존재하니) 분명 스테이지마다 구분이 있지만 그걸 구분하지 않고 물처럼 흐르게 나열해놓은 부분은 꽤 좋다.

2024/03에 보기에... 발매 당시까지는 볼 수 없던 '그럴싸해보이는 외관' 때문에 모두 속은게 아닐까도 싶다. 분명 논리 퍼즐 플랫포머로 시작했지만, 뒤로 갈 수록 시간 맞춰 움직여야 하는 액션성이 강화된다. 진짜 빡센 액션 플랫포머에 비하면야 훨씬 쉽겠지만, 별거 아닌 요소들 때문에 '공들여서 만든' 데스씬 계속 보면 스트레스 매우 크게 쌓인다. 죽기 전에는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부분들도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미니멀한 분위기, 심리스한 전개 등은 분명 괜찮은 점이다. 하지만 나는 이걸 엔딩 보기 위해 되도 않는 타이밍 맞춰가며 여러번 죽고 죽고 또 죽었다. 누군가 유튜브에 올린 (노 데쓰) 공략을 분 초 단위로 돌려보며 하나 보고 깨고 다음거 스스로 해보다 계속 죽어 안되면 또 보고 너무 열받아서 게임 꺼버리고 나중에 다시 켜고...를 많이 했다. 도저히 좋은 소리를 해줄 수 없고 썸업을 누를 수 없다.

만약 2024년 현재 이런 게임이 나온다면, 대체적으로 부정적 예상해본다. 저때니까 먹힐 수 있던 얄팍한 포장이었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 시절에 먹힐만했음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Posted 27 Marc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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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hrs on record (2.4 hrs at review time)
4개의 판 안에서 움직이는 일러스트의 레이어를 겹쳤다 뗴었다 하며 풀어가는, 매우 특이한 퍼즐.

엄청나게 어려운건 아니더라도 막힐 수 있는데, 부분부분 유튜브 공략 보며 진행하면 2시간 정도에 클리어 가능. 아예 안 막히는 스피드 런이라면 30분 클리어 영상도 존재. 길이가 짧고 크기가 작은 편이긴 한데, 워낙 특이한 경험에다 억지로 살만 찌워봤자 신경질 날 구성이라 이정도면 적당하다. 단 비용 대비 시간 가성비 따지면 매우 애매한데 어쩔 수 없고, 세일때 사서 특이한 경험 가져보면 딱 좋을 그런 게임.

P.S.: 메인 게임 엔딩을 보면 2012 데모를 진행할 수 있다. 메인 게임과 다르므로 이것도 해보는게 좋을 듯.
Posted 17 Marc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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