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커넥트] 제작사에서 게임키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이 게임은 로그라이크에 대항해시대 장르를 섞은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은 주인공이 무역증을 개설하고 일정 범위 내의 무역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며 시작합니다. 별도의 튜토리얼은 없이 한 화면 상에 어떤 식으로 진행하면 되는지를 알려주지만 게임의 난이도가 높지 않기에 기능을 숙지하는 것이 어렵진 않습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무역지구, 원주민 마을, 식민지 등을 돌아다니며 상품을 사고 팔고 원하는 능력을 가진 선원을 모집해 돈을 더 많이 번 뒤 미국 국세청과 같은 수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국가를 상대로 착실히 모범 납세자가되는 것이죠. 상품은 도착하는 지역에 따라 디폴트로 정해져 있으며, 자동으로 사고 팔기 때문에 사실상 플레이어는 어디로 갈지, 선원은 누굴 뽑을 지, 선원 배치는 어떻게 할지만 신경쓰면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주인공은 세금을 내기 위해 고용한 선원들이 가진 무역력이나 특수 능력을 활용해야 합니다. 가령 별도의 무역력은 없지만 30%의 확률로 갑판에 있는 선원을 죽이는 희귀 등급의 암살자 선원과 갑판에 있는 선원이 죽으면 1000골드를 주는 매우 희귀 등급의 이교도 선원을 조합하면 매 턴마다 30% 확률로 계좌에 1000골드씩 찍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이렇게 되면 매 선원 선택 창에서 능력이 가장 후진 애들만 고용한 뒤 그냥 갑판에 방치해서 죽기만을 기도하게 되죠.

또 다른 경우로 선실에 복슬복슬 타이틀을 단 퍼리 선원과 퍼리 선원의 무역력을 올려주는 동물이나 모든 캐릭터의 무역력을 올려주는 동물 선원이 있는 상태에서 다음 턴에 동물, 복슬복슬 타이틀을 단 캐릭터의 무역력을 2배로 향상 시켜주는 선원 등장한다면 서로의 시너지 효과로 선실에 있는 퍼리 선원이 가지는 무역력은 순식간에 30을 넘어 매턴마다 돈을 벌어다주는 효자가 되어버립니다.

이 외에 게임은 24개의 업적과 총 6개의 엔딩으로 이뤄져 있으며, 하나의 엔딩을 보면 게임의 추가적인 난이도를 해금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이 진행될 수록 또 난이도가 높아져도 선원 선택 및 배치와 지역 선택 빼고는 다 자동으로 이뤄지는 게임의 진행 방식은 바뀌지 않기에 게임이 쉽게 질립니다. 그냥 난이도만 높을 뿐이니까요. 또, 버그가 많습니다. 거의 인 게임 내 버그는 게임 진행에 악 영향을 주진 않지만 게임 진행 자체를 막는 missing page 4 오류의 경우 엔딩을 본 상태면 몰라도 진행 중에 뜨게 된다면 리겜을 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인 개발자가 만든 게임임에도 인 게임 내 거의 대부분이 한글화가 되어 있고 가격도 싸기 때문에 간단히 시간을 보내는 용도로 구매하셔서 게임을 즐겨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해봅니다.

끝으로 게임을 만들어주신 개발자님께 감사의 말을 남기며 리뷰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簡単に時間を過ごすことができる対抗海時代の貿易ゲームを作ってくれたうえで、ハングル化まで進んでくださったゲーム開発者Renkaさんに感謝の挨拶を残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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