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ñas recientes de yApy

팀원들과의 협동과 상황에 맞는 대처, 그리고 (아마도) 실수로 나오는 팀킬이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얻은 연구자료로 자기 취향에 맞는, 다양한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는점도 좋았고요.

컨텐츠라고 할게 3종족의 2개의 맵과 보스 하나라서 아쉽네요. DLC든 뭐든 더 즐길거리가 있었으면 좋았겠습니다.

인디 로그라이크 갓겜이라는 호칭이 이만큼 잘 어올리는 게임이 있을까요?

이거 그냥 그겁니다; 갓겜이요.

창의력을 자극하는 진짜 RPG 입니다.
"몬스터를 10마리 잡아와라" 같은 직선적인 퀘스트가 아니라, NPC의 대사에서 힌트를 캐치하여 그럴싸한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전투도 아주 재밌습니다. 적들이 아주 뚜렷한 특성이 있는데 이를 공략하는 방법이 여러가지 입니다. 스킬도 다양하고 모두가 독특합니다. 진부하게 개발자가 인위적으로 만든 시너지가 아니라, 우연히 생긴 재미있는 시너지도 많습니다.

이런 면에서 일과가 끝나고 지친 몸으로 생각없이 하기에 좋은 게임은 아닙니다. 집중해서 읽어야 할 대사가 많고, 단순한 패턴화가 아니라 매 전투마다 임기응변이 필요합니다. 가끔 어이없는 퍼즐이 나오기도 합니다.

1편과 비교해서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한데, 동료들의 비중이 커졌고 시스템이 몇몇 추가되었습니다. 사실 둘 다 플레이하기를 추천하는데 하나만 뽑자면 그래도 2편을 고르겠습니다.

귀여운 다크소울

개발자의 장인정신이 녹아있는 게임입니다. 컨텐츠가 많고 완성도가 높습니다.
전투도 파고들 요소가 꽤 있고 이벤트 하나하나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매번 새로운 요소가 나와서 식상할 틈이 없습니다.
정석적인 기승전결 스토리도 괜찮고 게임 맵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습니다.

퍼즐이 과하게 많고 사실상 암기를 요구하는 순발력 퍼즐들은 좀 귀찮기도 합니다. 그다지 유쾌한 요소는 아닌듯 합니다.
숨겨진 길을 이용해야 먹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은데, 길을 꽁꽁 숨겨놓았고 보상이 좋지도 않아서 괜히 신경쓰이는 요소입니다.

몬스터가 되어 용사를 방해하고, 막타를 먹은 몬스터가 용사가 되는 게임입니다. 게임 컨셉만 들어도 친구들과 플레이해서 재미없을수가 없습니다. 매판 흐름이 비슷하고 시각적으로 피로한건 아쉽네요.

리뷰쓰기에 딜레마가 있네요. 다크소울과 비교를 안 하자니 안 할수가 없고, 다크소울을 재미있게 플레이한 사람들에겐 리뷰가 필요 없을테니까요.

다크소울에 비해 자유도가 많이 줄었지만 동시에 친절해지고 깔끔해졌습니다. 떡밥만 풀던 스토리가 확실한 흐름이 생겼고, 길찾기나 패턴의 불필요할정도로 불친절했던 요소들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힌트도 더 확실하게 줍니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요소는 많이 줄었습니다. 진행이 직선적이고, 패링 위주의 전투가 강제되어 다양한 공략이랄게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전투 자체는 더 깔끔하고 박진감 있는듯 합니다. 골라쓰는 재미가 있던 무기들이 없어진건 아쉬워요. 멀티플레이 요소도 없어져서 회차 플레이에 대한 동기나 클리어 이후에 즐길것들이 별로 없네요.

컨텐츠가 캐쥬얼해진 다크소울인듯 합니다.

마인크래프트에 TNT 엔딩이 있다면 돈스타브엔 방화 엔딩이 있습니다.

캐쥬얼해진 엑스컴입니다.
볼륨도 줄고 시스템도 축소되어 성취감도 피로감도 덜합니다. 엑스컴을 살짝 맛만 보고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미 엑스컴을 플레이하신 분들께는 글쎄요...
설정이 소규모 팀인만큼 각 분대원이 특색있어진 요소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