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ang
 
 
SLEEP
Awards Show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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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wards Received
2
Awards Given
END
VA-11 Hall-A 17.12.24
SOMA
PORTAL2
UNDERTALE
DYING LIGHT
FARCRY3
FARCRY4
FARCRY5 18.12.28
DEAD SPACE2
BINDING OF ISAAC: REBIRTH
GHOST RECON: WILD LAND
THE DIVISION
SPLINTER CELL: BLACK LIST
WOLFENSTEIN: NEW ORDER
WOLFENSTEIN2: NEW COLOSSUS
PREY
WATCH DOGS2
LIFE IS STRANGE
NO MANS SKY
METRO 2033 REDUX
DOOM2016
DISHONORED
COD4
COD:INFINITY WARFARE 17.10.17
MARK OF THE NINJA
RHYTM DOCTOR
SAYONARA WILD HEARTS
ANGEL OF DEATH
HOTLINE MIAMI
BLACK: THE FALL
WHAT REMAINS OF EDITH FINCH
THE BEGINNERS GUIDE
ABZÛ
ANTHEM
GOD OF WAR 18.05.26
DESTINY
DESTINY2 ps4
DESTINY2 PC 18.09.02
GRAVITY RUSH
GRAVITY RUSH2 17.10.03
SPLATOON2
SPLATOON2: OCTOEXPANSION 18.08.21
ZELDA: BOTW
SUPER MARIO LAND
NEW SUPER MARIO BROS.
SUPER MARIO 64
SUPER MARIO ODYSSEY
BEYOND TWO SOULS 17.12.27
HOLLOW KNIGHT 18.07.19
THE LAST OF US 18.07.10
UNCHARTED4 18.07.25
DEADCELL 18.08.15
DETROID BECOME HUMAN 18.08.26
HUMAN FALL FLAT 18.09.02
COD: ADVANCED WALFARE 18.09.04
LONG JOURNEY 18.09.06
NIER:AUTOMATA 18.11.23
CELESTE 18.12.03
DISTANCE 18.12.16
HENTAI GIRL 18.01.04 (ZIPPER)
KIRBY: NIGHTMARE IN DREAMLAND 19.03.12
COD: GHOST 19.03.19
THE RED STRINGS CLUB 19.04.01
KIRBY AND THE AMAZING MIRROR 19.04.17
KATANA ZERO 19.05.05
CADENCE OF HYRULE 19.06.16
ANTHEM 19.06.25
HALO: COMBAT EVOLVED 19.07.20
KIRBY: STAR ALLIES 19.08.13
ASTRAL CHAIN 19.09.13
POKÉMON SHIELD 19.12.04
RISK OF RAIN 19.12.08
REFUNCT 20.01.04 (ETASHI)
GUNVOLT CHRONICLES: LUMINOUS AVENGER IX 20.01.05
GRIS 20.01.12
STREETS OF ROGUE 20.01.26
FROST RUNNER 20.02.20
ANIMAL CROSSING: NEW HORIZON 20.03.31
Death Stranding 20.04.19
HELLTAKER 20.06.01
JUST SHAPES AND BEATS 20.06.06 (KMG)
PREY (2nd) 20.06.13
KIRBY FIGHTERS 2 20.10.10
GHOST RUNNER 20.10.31
CYBERPUNK 2077 20.12.13
ONESHOT 21.01.15
JOURNEY 21.01.26
ATOMICROPS 21.01.29
GUNFIRE REBORN 21.02.09
SUPERLIMINAR 21.02.12
DOOM ETERNAL 21.02.16
VALHEIM 21.02.28
SUPER MARIO 3D WORLD 21.03.29
IT TAKES TWO 21.04.06
MONSTER HUNTER RISE 21.05.03
RISK OF RAIN 2 21.07.11
PAPER, PLEASE 21.08.08
NIGHT IN THE WOODS 21.08.15
TETRIS : EFFECT 21.08.21
DEATHLOOP 21.10.31
MILK INSIDE A BAG OF MILK INSIDE A BAG OF MILK 21.10.31
YOUR AMAZING T-GOCHI! 21.11.28
MILK OUTSIDE A BAG OF MILK OUTSIDE A BAG OF MILK 21.12.19
ELDEN RING 22.03.16
LEGENDARY TALES 22.07.24
SPLATOON 3 22.09.14
THE FOREST 22.11.27
COD: MODERN WARFARE 22.12.27
SANABI(early access) 23.01.11
KENA: BRIDGE OF SPIRITS 23.01.17
OUTER WILD 23.01.19
THE HOUSE OF THE DEAD: REMAKE 23.04.22
ZELDA TOTK 23.06.04
OMORI 23.07.05
산나비 23.11.27
COFFEE TALK : EPISODE 2 23.12.11
ATOMIC HEART 24.02.24
DEAD SPACE 24.06.23
SCORN 24.07.01
Screenshot Showcase
Milk outside a bag of milk outside a bag of milk
Favorite Game
159
Hours played
29
Achievements
Screenshot Showcase
Review Showcase
16.6 Hours played
도망치기만 한다면 우린 절대 알지 못할거야.

세상에 대단한 작품중에는 유독 미성숙한 아이들이 겪는 트라우마나 그들이 감당할수 없는 큰 사건을 주는 작품이 몇몇있다. 같은 상황에도 정신적으로 미숙한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감당할수 없는 사건은 안타까움과 보는이의 과거에 대입을 시켜 몰입감을 늘려주는거 같다. 오모리도 그런점에서는 굉장히 몰입력있고 안타까웠고 힘들었던 게임이었다.

결국 그 현실을 피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세계는 아무일도 없었던 과거를 판타지 스럽게 표현하며 그리워하는 주인공의 마음과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도 현실이 아닌 상상의 세계에서 플레이하는걸 더 선호하게 만든 이 치밀함은 정말 잘 짜여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주 목적은 그것인거 같다. 아무리 현실을 피하고 온 가상세계가 아름답고 많은걸 잊게 해준다고 하여금 현실은 흘러가며 그 현실을 마주하지 않는다면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이 '무언가'는 절대 떨쳐낼수 없을테니깐.

게임 외적인 이야기이지만 나는 턴제를 혐오한다. 하지만 그 과정조차도 이것을 이겨내야만 진실을 알수있다는 그 의무감에 이를 악물고 플레이했다. 그렇게 얻은 진실은 씁쓸하고 고통스럽고 눈물이 나올지언정 그 사실을 평생 알지못했다면 평생 내가 만든 휘양찬란한 가상의 세계속에 외톨이가 되어 살아갈수 밖에 없으니깐.

여기까지가 내가 게임을 플레이한후 느낀 감정이고 지금부터는 게임 자체에 대해 느낀 점을 서술할려고 한다.

이건 도저히 커버 못치겠다. 아무리 인디게임이라고 해도 레벨의 디자인은 최악이다.
물론 턴제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이건 주관적으로 마음에 들었지 않았던 부분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도있지만, 마치 영화를 보는데 10분마다 광고가 나오는 듯한 그런느낌이었다. 턴제 자체도 최대한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감정'이라는 시스템이 있지만 사실 플레이하는 동안 그 감정시스템이 그렇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나에게 있어서는 아주 잘 짜여진 스토리라는 음식에 포크와 나이프를 주지 않고 불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는 느낌이 들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그 뿐이다. 가볍게 웃으며 할수있는 특색있는 사이드 퀘스트와 많은 즐길거리, 허무맹랑한 세상에서의 스토리, 현실에서의 오모리가 느끼는 압박감,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성, 배경과 아주 잘맞는 ost, 아름다운 색감등 오랜 시간이 걸린만큼 그 결과물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제일 중요한 게임의 틀인 턴제만을 제외하면.

결론을 말하자면 정말 재밌었다. 천천히 탑을 쌓아올리던 스토리는 극후반부에 모두 토해내고 플레이하는 사람에게 찢어질듯한 아픔을 주었다. 반전이 아닌 그 동안 숨겨진 '사실'을 직면했던건 주인공 뿐만이 아닌 우리들도 있었으니깐. 많은 엔딩이 있는 게임이고 그 모든 엔딩을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봤던 엔딩에 대한 감상은 나 조차도 두려웠던 그 공포스러운 이미지의 '사실'을 피하지 않고 마주했던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분명 자신의 사실을 피하지않고 마주한 오모리 너도 분명 너를 자랑스러워 해야할거야. 우리는 피하지 않았고, 피했다면 어떻게 됐을지는 알지 못하지만 결국에 우리는 진실을 맞이했어.

진실을 숨기고 현실을 살지 않는편보다는 진실을 알고 그 진실을 알지못했던 사람에게 알려주며 함께 이겨나가는게 분명 모두와 내가 살아갈수 있는 길일테니깐. 하얀 문은 잠시 뒤로하고 우리는 잠에서 깨어나야 해.

8.1/10
Review Showcase
38 Hours played
지 랄 났 다 아 케 인 ! ! !
루프물. 시간. 내가 가장싫어하는 장르다. 긍정적인 부분은 대부분의 평가에 잘 나와있으니 나는 주관적이고 비판의 입장으로 평가를 쓰겠다.

게임성은 솔직히 보증되어있었다. 디스아너드와 프레이를 사랑한 한 사람으로써 게임성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가지고다닐수있는 제한적인 능력은 디스아너드에서 할 수 있었던 창의적인 플레이를 강제로 막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분명 남발하는것을 막기위해 넣어놓은것이라고 생각할수있지만, 엔딩을 본 후라던가는 좀 풀어줬음 어땠을까 싶다.

총기의 종류도 빈약하기 짝이없었다. 물론 아킴보와 smg를 넘나드는 총을 처음봤을땐 두근거렸다. 이런 신박한 무기가 얼마나 더 나올까. 보더랜드마냥 총기파밍을 할 생각에 조금이나마 기대를 했지만, 실상은 그냥 수박겉햝기였다. 무기에 대한 특성또한 매우 실망적이었는데 소음을 억제하는 특성을 가짐에도 총에 부착물이나 형태가 변하지않는것이 매우 불만이었기에 하는내내 불만이었다. 너무나도 큰 어드밴티지를 가지고있는 총기만을 계속해서 쓰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하다보면 같은 무기만을 사용해 질릴수밖에없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지만 아쉬운건 어쩔수없었다.

루프물이니 당연히 같은 맵을 반복할수없다는건 알고있었다. 물론 시간에 따라 조금씩 적의 위치나 갈수없는곳이 열리거나 하지만. 너무나도 부족했다. 좀 플레이하다보면 어디쪽에 적이 나올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두 외우고있기에, 게임이 너무나도 루즈해진다. 진짜 너무나도. 컨셉자체는 훌륭했다고 본다. 매번 같은곳을 돌며 정보들을 모으고. 적들을 한곳에 몰아넣기위해 적들의 일상을 사보타지하여 조금 더 쉽게 처리할수있게한 그건 굉장히 참신했다. 하지만 이게 나의 선택이 아니라 스토리를 위해 '강제'로 해야된다는게 프레이에서 봤던 그 엄청난 자유도를 보여준 회사가 맞나 싶었다.

말이 나온김에 스토리의 진행을 위해서 단서를 모으고, 그 단서들로 추리를해서 어떻게 적을 조질까라는 나름의 추리를 해야하는데, 이게 꽤나 직관적이지 못하다. 몇일 안하다가 할려니깐 도저히 진행이 안돼서 몇주동안은 켜지도 않았다. 또 다른 문제점은 스토리가 알려고 하면 알려고 할수록 점점 난잡해지고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아주 간단한 스토리는 컷씬이나 인물의 대사등으로 알려주지만. 그외의 것들은 대부분 맵에 잘 보이지도않는 오디오레코더나 문서로 스스로 스토리를 찾아야한다. 이런진행은 프레이에도 있었지만. 왜인지 데스루프는 조금 더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스토리만 깊이가 얕으면 상관이 없지만. 인물들의 개성이 너무나도 얕다. 처음 트레일러를 봤을때 각 빌런들의 스토리에 굉장한 기대를 했지만 실상은 그냥 얘는 과학자야. 얘는 게임광이야 얘는 그냥 퍼리충 또라이야. 라고밖에 알수가 없다. 물론 주인공인 콜트와 줄리아나의 대화는 뭔가 만담을 보는거같아서 피식피식웃게된다. 그것뿐이지만.

프레이의 엔딩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다. 이렇게 잘만든 빌드업을 이따구로 하는것도 재능이라고 생각했다. 주변에 애 한명 붙잡고 이런 이야기인데 어떻게 끝났음 조케써~~?? 라고 물으면 그것보단 좋은 엔딩이 나올거라고 생각했다. 데스루프는 프레이를 뛰어넘은 엔딩이었다. 28살의 직장인이 크리스마스인 금요일에 일이 끝난후 바로 집에가는듯한 그런 재미없고 지루한 엔딩이었다. 3개의 엔딩 모두 나를 공허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불만을 토하지만 아케인 특유의 게임플레이와 콜트와 줄리아의 만담에 꽤나 재밌게 게임을 플레이했다. 조금(?)의 불만이 있었지만. 한번 정체기가 온것을 빼고는 나름 만족하는 게임이었다. 물론 몇년을 기다린 아케인의 게임으로 보면 굉장히 큰 실망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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