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IBIMUS CAELA.

https://www.lieder.net/lieder/get_text.html?TextId=123752

"살아있는 유기체는 구체의 표면에 흐르는 에너지의 지배를 받는 상황에서, 대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양보다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 과잉의 에너지(부)는 체계(이를테면 유기체)의 성장에 사용될 수 있다; 만약 체계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거나, 과잉이 완전히 성장에 소비될 수 없다면, 그것은 반드시 이득 없이 소모되어야 한다; 그것은 자발적으로든 비자발적으로든, 영광스러운 방식으로든 참혹한 방식으로든 소비되어야만 한다." 저주의 몫, 조르주 바타유

"수평선의 한 지점에, 당신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떠오른다. 당신의 필멸성이 나타난다. 정신나간채 무를 향해 떠내려간다. 생명은 무한히 반복하는 순환으로 저주받았다. 이빨에 이빨에 이빨. 한 입 깨물어보라. 바닷가의 마을의 고요한 향기, 태양의 온기, 쓴 눈물, 힘에 대한 갈망. 이것이 당신이 꿈을 버린 지점이다. 당신은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개인이며, 스스로 확장되는 애처로운 트라우마의 소용돌이다. 마침내 완성된 아름다운 신경줄의 원숭이. 그의 신경거래가 더듬거려가며 마침내 존재가 되었다. 초당 30583750937509353회의 작동. 아름다움이 당신의 투명한 정신을 감춘다."

"생명의 가치는 음이다. 존재의 균형은 38도 기울어졌다. 표면에는 균열이 가득해, 넘쳐나는 빛이 비쳐든다. 원초적 살덩이들이 경사면에서 굼뜨게 미끄러진다. 당신만이, 별의 걸음으로 올라간다. 당신은 미화되어 성자가 된다. 당신의 무구한 무지가 뚫을 수 없는 삶의 안개를 걷어내 안전한 길을 드러낸다. 당신의 무딘 칼이 부패의 정원의 건과 점막을 잘라낸다. 만족감과 부패의 권좌에 앉아, 당신은 자신의 왕국의 푸른 하늘을 들여다본다. 당신은 드디어 깨닫게 되었다. 양파를 집어들고, 껍질을 벗기기 시작한다."

"양파껍질 한장. 양파껍질 두장. 양파껍질 세장. 양파껍질 n^n장. 영겁이 흘러 양파는 완전히 벗겨졌다. 무가 남았다. 완벽하다. 양파가 존재했던 지점에서 당신은 갈피를 놓쳤다. 시냅스의 연쇄, 신경적 참사. 그 지점은 무한히 짙어져, 우주가 단세포적 존재로 응축된다. 세계는 죄를 울부짖는다. 그것은 행복을 갈구한다. 이 세계에 완전히 넌더리가 난다.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에처롭고 슬픈 쓰레기다. 당신은 연민과 역겨움을 느끼지만, 완전한 성자만이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그러하다. 당신은 잔혹한 자비로, 세계-삶에 종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