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asan terkini oleh ^0r:aVen

구작부터 신작까지 언제나 늘 평타는 쳐줬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돌아왔습니다.
7에서 스토리부터 플레이 방식까지 이어지는 게임이라 7을 하고 하시는 게 좋습니다.
7은 와이프를 구해내는 스토리였다면 8은 딸래미를 구해내는 스토리입니다.
게임 플레이는 전체적으로 바하4의 느낌이 강했는데, 상인이라던가 무기 업글이라던가
전체적인 맵의 분위기라던가 여러 모로 그렇습니다.
여러 중간 보스가 있는데 각각 상이한 전개로 각각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하 123을 떠올리게 하는 전통적인 퍼즐과 추격이 있는 챕터1,
7의 호러 요소를 집약 시킨 챕터2,
바하 456의 퍼즐과 액션이 주를 이루는 챕터3,4.
서바이벌 호러인 구작 팬들과 액션이 주를 이루는 신작 팬들을 둘 다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을텐데
이 정도면 아주 괜찮게 뽑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가주고 사도 아깝지 않을 좋은 호러 액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나왔지만 요번에 도전과제가 추가되어 다시 클리어 했습니다.
난이도 자체는 평이한 편이고 손님들로 요리를 한다는 기막힌 발상이 인상적이었던 타이틀이었습니다.
러스티 레이크 시리즈에 입문하기 딱 알맞은 컨셉과 난이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 해보신 분들 얼른 츄라이츄라이~~

역대 큐브 시리즈 중에서도 나름 어려운 축에 속하는 게임입니다.
영화판과 연계되어 있고 챕터도 나뉘어 있어서 플레이 타임도 긴 편이고, 그 만큼 재미도 있습니다.
case 23처럼 데일이 주인공으로 시작하며, 무료판인 챕터 1 보다 유료판인 챕터 2가 좀 더 어렵고 플레이 타임도 깁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이니 직접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큐브 시리즈를 쭉 해오신 분들, 그리고 방탈출 게임 매니아라면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른 시리즈들에 비해서 현저하게 쉬워진 퍼즐 난이도를 갖고 있지만 또 다른 재미가 있었던 게임입니다.
플레이 시간도 짧은 편이고 기존 팬들에겐 다소 아쉬울수도 있는 게임이지만 시리즈를 즐겁게 플레이 해본 분들이라면 꼭 구매해서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예전에 한창 폰으로 즐겼던 큐브 시리즈가 이렇게 스팀으로 발매가 되어 바로 구매해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게임 자체는 예전에 한 번 즐겼던 그대로인지라 큰 어려움 없이 클리어를 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재밌는 게임은 재밌는 게임이에요. 본인이 퍼즐 게임을 좋아한다, 기괴하면서도 흥미로운 분위기를 좋아한다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후속작으로 나온 다른 큐브 시리즈도 꼭 한 번 해보세요.

유비의 파크라이 - 우가우가의 뒤를 이은 게릴라 게임즈의 사이바 - 우가우가 게임입니다.
일단 좋았던 점을 꼽자면 설정 자체가 흥미롭습니다. 고도로 발달된 기술을 가졌지만 이미 옛날에 멸망한
고대인의 뒤를 이어 살아가고 있는 우가우가 부족들의 시점에서 게임이 진행되는데, 주된 적들이 대부분 로봇이고
주인공의 무기도 사이바 - 우가우가 무기라서 미래무기와 우가우가 무기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점에서 묘한 재미를 줍니다.
그래픽도 준수한데 특히 배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사운드도 적절하게 잘 뽑아줬구요.
그런데 이 모든 장점들을 말아먹은 것이 바로 게임 플레이 요소입니다.
일단 주인공이 매력이 없어요. 생긴 것도 처음 봤을 때 공공의 적3에 나오는 아저씨 요즘 애들은 한성질 하거등요? 하는 꼬꼬마랑 너무 닮아서 웃겼는데 하는 짓도 마음에 안 들어서 진행할수록 정나미가 뚝뚝 떨어집니다.
제작진들이 주도적이고 자립적인 여성상을 의도하고 만든 캐릭터인 거는 알겠는데 쿨한거랑 매사에 무반응인 거랑은 다른 거라 봅니다. 얘가 그나마 감정을 드러냈던 장면은 프롤로그 초반에 자길 키워준 아버지뻘 되는 캐릭터랑 헤어질 때가 끝이고 나머지는 그냥 무슨 상황이 오든 무덤덤하게 넘어갑니다. 감정이 제거된 위쳐의 게롤트보다, 하다못해 여기 나오는 로봇보다도 감정이 메마른 것 같아요. 애가 반응이 없으니 플레이하면서 영 감흥이 안 느껴집니다. 그냥 모든 이벤트가 그러려니하고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특히 이 게임은 이상하게 키 NPC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픽픽 죽이는 요상한 진행을 선택했는데 중반부터는 그냥 뭔가 중요해 보인다 싶으면 얘는 언제 죽으려나 이 생각만 듭니다. 근데 죽는 것도 드라마틱하게 죽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일반 시민1이 죽는 그런 느낌으로 연출을 잡는데다 이게 자꾸 반복되니까 정말 몰입이 안 됩니다. 다 깨고 보니 주인공이 메마른 것도 이해가 가는 느낌입니다.
주인공에 대해 결정적으로 정이 팍 식은 구간이 있는데, 주인공에게 매번 잘 대해주고 호의까지 베푼 캐릭터의 누나가 행방불명이라는데 그냥 응 그건 니 사정하고 떠나버립니다. 플레이어가 선택할수도 없어요. 물론 나중가서는 도와준다고하긴 한다만은 이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하다못해 선택지라도 줘야지 이건 뭐...... 그래 놓고서는 지나가는 쩌리 NPC 1의 여동생인가 뭔가가 아프다고하니까 ㅠㅠ내가 도와줄게 이러는 걸 보면 조울증이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주인공부터 정말 매력이 없어요. 생긴 거부터 하는 짓까지 모든 게 마음에 안 듭니다.
그리고 장비도 거지같은 게 일단 근접 무기가 창 하나입니다. 근데 거어어업나 느리고 흐느적대서 근접 무기는 그냥 봉인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강공으로 스턴이나 간간히 거는 용도로 쓰면 된다고 봅니다. 딱 몬헌 대검 휘두르는 느낌인데 대검마냥 타격감과 딜이 좋은 것도 아니고 왜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대부분의 무기가 활로 이루어져 있는데 활도 이상하게 안 맞습니다. 차징을 길게 할수록 뭔가 명중률도 올라가는 느낌인데 분명 에임에 넣고 쏴도 화살이 다른 곳으로 날아갑니다. 이게 생각보다 엄청 거슬려요.
방어구도 하나같이 룩이 거지같고 성능도 애매한데다 쓸만한 거는 은신이랑 전설 방어구 정도라 후반에는 그것만 입고 다니게 됩니다. 장비가 레벨 스케일링이 있거나 능력치가 있는 것도 아니라 결국에는 특수 효과랑 룩뿐인데 룩도 하나같이 거지같으니 이럴 거면 그냥 1인칭으로 내는 게 좋았을 뻔했습니다.
그런데 몹은 하나같이 약점 공략을 안 하면 딜이 모기만큼 들어가는 수준이라 전투 피로도가 생각보다 큽니다.
몬헌을 따라하려고 한 것 같은데 한 마리 잡는 게 목표인 게임이랑 필드 지천에 널린 게 몹인 게임이랑은 방향성이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의외로 모션은 나쁘지 않아서 파쿠르도 쉽고 이동 조작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파쿠르를 꼭 해야하는 지점에서 내가 가야할 방향이 어딘지를 모르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해서 이 점도 진행 내내 짜증나게 만듭니다.
전체적인 게임 자체가 유비의 파크라이랑 어크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 나는데 그 둘 다 보다도 재미가 없습니다.
분명 키 포인트는 매력적인데 왜 이런 물건이 나온지를 모르겠어요.
후속작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글쎄요...... 할인할 때 샀지만 딱히 잘 샀다고는 생각이 안 드는 게임입니다.

초등학생 시절 방방 앞에 있던 오락기로 즐기던 추억이 있는 메탈슬러그3입니다
그 때 그 재미는 여전하고 다들 한번쯤은 죽었던 달팽이 구간도 보스도 기억 속 그대로 입니다
하지만 포팅이 정말 그지같이 돼서 이걸 하란 건지 말란 건지 잘 구분이 안 갑니다
싱글은 그나마 나은데 멀티는 큐조차 오류가 심각하고 어찌어찌 게임이 시작돼도 렉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포팅만 제대로 되어서 게임 플레이만 부드럽게 되었다면 그 시절 추억의 게임으로 딱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할인할 때 사서 가끔 추억을 즐기고 싶을 때 하면 나쁘지는 않은 그런 게임입니다

폰겜에서 유명한 방탈출 게임이 스팀으로 돌아왔습니다
큐브 시리즈는 폰으로 즐겼던 게임인데 이렇게 pc 이식이 되어서 즐겁네요
짧은 게임이지만 꽤 재밌게 한 게임입니다
퍼즐이 다른 큐브 게임에 비하면 쉬운 편이지만 다른 퍼즐 게임에 비하면 약간 어렵게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은 꼭 큐브 시리즈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종이접기라는 신박한 소재의 횡스크롤 퍼즐 게임입니다
플탐은 1~2시간 정도의 짧은 플탐을 가지고 있으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기도 전에
게임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딱히 진행에는 문제가 될 건덕지가 없고 엄청 단순한 퍼즐을 풀면서 분위기에 어울리는 비쥬얼과 사운드를
즐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외로 종이접기란 소재를 굉장히 잘 이용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고 전체적으로 느긋한 템포를 갖고 있어
스피디한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비추합니다
액션이나 경쟁 게임에서 지친 사람들을 위한 힐링 게임으로 딱 알맞은 게임으로, 할인할 때 사서 즐기면 딱 적당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력적인 아트워크와 성우들의 연기 때문에 로그라이크를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의외로 한글 번역이 되어있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되었습니다.
게임 자체도 굉장히 깔끔하고 반복을 유도하는 요소들도 쉽게 질리지 않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기 능력들과 장비들이 있지만 약한 장비나 스킬들도 나름 조합해서 쓰는 재미가 있어요.
다만 도전과제는 의도적으로 구석구석 돌아다녀야하고 노가다도 많이 해야하는 데다가 숨겨져 있는 요소도 많기 때문에 무턱대고 깨다가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투자하게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위키나 공략을 보고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할인할 때 구매하였지만 정가를 줘도 아깝지 않을 재미있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