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즐거웠던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게임 불감증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당장 이 게임을 해라.
마치 청소년 시절, 두근두근 거리며 게임 속 세상을 체험했던 그 경험을 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리듬 게임 형식의 핵 앤 슬래시지만, 그 리듬을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나 이 게임 내 배경과 음악은 내 어깨를 들썩이고 있다.

무엇보다 게임이 유쾌하다. 너무나 유쾌하다.
그리고 적들을 포함한 모든 캐릭터가 사랑스럽다.
이렇게 유쾌하게 게임에 푹 빠져볼 수 있다니, 단연코 올해 최고의 게임 중 하나이다.
무조건 해라.
당신의 게임불감증을 치료해줄 것이다.

엔딩까지 다 본 지금 말하자면
정말 어디 한 군데 빠짐없이 완벽한 구성을 갖춘 작품이다.
스토리, 개성, 게임성, 각종 로망을 자극할 만한 부분들까지
마치 접시에 음식을 꽉꽉 채워서 배부른 게임이고, 어디하나 흠잡을 것 없는 작품이다.

젤다의 전설, 파이널 판타지 16 같은 위대한 게임의 후속작들이 출시를 예정하고 있긴 하지만,
적어도 나에겐, 특히 게임 할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의 입장으로서 이 게임이 2023년 GOTY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