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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hrs on record
  • Janky control with keyboard. The movement feels a bit like "sliding" rather than precise.
  • You can't assign anything for your mouse buttons.
  • Too much dialogue, linear gameplay and little to no freedom.
If you're expecting something like Stardew Valley, it is not. The game definitely focuses on RPG.
Wouldn't call this game particularly complex, deep or fun in finding hidden stuffs. (but that could be because I've extremely shallow experience in the game.)
The mechanics are simple, and art style is fantastic. Definitely feels like a mobile game rather than a PC game.
I must have enjoyed this game a lot more if the game at least allowed mouse controls.
Posted 29 May. Last edited 29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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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eople found this review funny
4,721.9 hrs on record (4,360.1 hrs at review time)
조금 해봤는데 그럭저럭 할 만 해요
Posted 4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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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rson found this review helpful
3.7 hrs on record (1.8 hrs at review time)
Screenshared my gameplay to my bf and we truly enjoyed the session. Realistic mode is where it's at, guys!!
Posted 30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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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eople found this review helpful
8.2 hrs on record
The game was overall alright. Wish it had more external, mechanical, 'meta-wise' methods that interacts with the players directly to show the outer force that you can't deny, though. Such as rewinding time, forcing you no choice, or making the desk and other things in the background melt away to express hallucination the protagonist experience. The illustrations on the right side looked like they were drawn with pen and pencil, enhancing the feeling of reading an old book/document. However, it still lacked visual, mechanical ways to give the 'horror' and immersive, impactful experience we expect. There was only one moment for such external distortion happened... why not more? I'm not deeply into Lovecraftian lore and I'm not sure if the otherworldly beings are depicted accordingly in game... I'll leave that part for other reviewers to judge.

The plots were okay. Not too good, not too bad- the storyline leaves some rooms for thoughts. The idea of a Lovecraftian story is attractive. It could've been performed better and more skillfully. There were some points where a protagonist from the main story made questionable decisions, or how they've come to conclusions like shown in the story without much of clues given to the readers. Also, I find some parts of the main story seemed to be unnecessarily long. If the main story was a bit shorter and instead had more side stories, (or if it had multiple short stories instead) it could've been more interesting, seeing different characters in different timeline, in the same place. Finally, the book is written like it's describing a story to someone- what if it were written like you were the one who wrote it instead, making "You rushed to the library" to "I rushed to the library", for instance? Perhaps that would've allowed people to focus on the story like they are experiencing a number of incidents themselves.

The UI was straightforward, with minor inconveniences of clicking buttons that I don't want- because all the buttons for navigation look similar if you don't pay attention. You can navigate too with keyboard.. it's just that.. I don't know what the "keep reading" key was. Had to stay with a mouse. There are achievements for both in the middle and the endings for the main story, which can be a repetitive and tiring work to repeat until you get the ending you wanted. The devs did answer how to get certain achievements for some endings in "discussion" tab for community section... Wonder why they haven't put the hints in the game itself then, to aid players directly.

Despite of the personal thoughts above, I'd say this is a pretty neat game, especially given that there isn't a lot of CYOA or text adventure type of games, let alone games based on lovecraftian lore. It was fun, has some replayability if you're going for achievements (has fast forward function for your convenience too), beautiful, wonderful illustrations, and straightforward stats system like those you can find in RPG. The game isn't demanding on your reflex, or previous experience in action games. It does have its downsides, but overall I'll say that it was alright- at least it's worth your money if you're into text adventures. I'd recommend buying it on sale (lowest so far is 80% discount.)
Posted 26 Jul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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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 hrs on record (76.9 hrs at review time)
스토리, 그래픽, 액션, 볼륨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은 작품
게임 초보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는 대작

Horizon Zero Dawn은 지금으로부터 머나먼 미래를 배경으로, 노라 부족의 아이, Aloy를 중심으로 하여 펼쳐지는 오픈 월드 RPG 게임입니다. 게임 속에는 각종 기계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사람들은 이들을 사냥하며 살아갑니다. 주인공 Aloy가 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파헤치는 것이 이 게임의 주요 스토리입니다.

액션이나 전반적인 게임의 틀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나 다크 소울 등의 게임보다는 파 크라이 내지는 유비소프트 식 오픈 월드 게임에 가까운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을 하면 받는 스킬 포인트로 여러 가지 능력들을 해금하는 식입니다. 기본적으로 활이 많이 쓰이나, 폭탄, 덫, 구속용 로프, 특수한 화살 등등 가지각색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더하여 액션 게임 초보자, 입문자들을 위해 내러티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토리 난이도 설정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작 자체는 어려운 편은 아니나, 키보드+마우스 유저인데 조작이 불편하다면 일부 설정을 자기에게 맞도록 바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좋았던 점:
  • 먼 미래,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
    최첨단 슈트 대신 털실, 가죽을 짜맞춘 의복과 기계 조각 장식. 레이저가 나가는 총과 광선검 대신 활, 창, 새총 등으로 전투하는 사람들. 마천루와 네온 사인 대신 나무, 벽돌로 만든 가옥... 그야말로 부족을 이루며 살던 원시 시대로 퇴보한 인류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럼에도 기계 동물이 있다는 차이점이 이 게임의 배경을 특별하게, 궁금하게, 흥미롭게 만들어 줍니다.

  • 액션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배려해주는 시스템
    초심자들을 위한 난이도 설정은 물론이고, 맵 여기저기에 사냥을 연습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무기를 얻으면 튜토리얼 퀘스트를 통해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투 중 사망하더라도 패널티가 없으며, 스태미나 또한 아예 존재하지 않아 타 액션 게임에 비해 제약이 적습니다.

  • 내러티브가 전개되는 방식
    스토리를 대놓고 읊어주거나, 지나치게 잘게 쪼개어 놓지도 않았습니다. 딱 그 중간이며, 큰 가닥은 잡아주면서 세부 정보를 편린의 형태로 제공합니다. 게임 내내 혼란스럽지 않았고, 주인공의 목적도 확실했으며, 정보의 파편들을 습득해 여러 가지 내용을 유추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사냥의 다양한 선택지 및 직관적인 전투 시스템
    여러 가지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전투 중에도 바꿔가며 수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수 무기나 잠입 등의 능력을 활용해 상황에 맞게 다양한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슬라이딩, 점프 중일 때 원거리 무기를 조준하면 슬로우가 걸리면서 액션의 쾌감을 한층 높여줍니다. 적들의 약점과 급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각종 속성과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합니다.

  • 숨 막히는 절경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 중 하나로, 그래픽이 단순히 좋은 것을 떠나 세계가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맵도 작은 편이 아니며, 다양한 생태계를 지니고 있어 눈이 즐거운 탐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도록 Photo Mode에서 심도, 밝기, 기울기, 시간 설정 등 다양한 옵션 또한 제공합니다. 평소 스크린샷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F12에서 손을 떼지 못하실 겁니다.

  • 탐험을 유도하는 수집 요소들
    오픈 월드에 빠지면 섭섭한 요소들로, 특출난 보상은 주지 않지만 이곳저곳 탐험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렇게 찾는 수집 요소들의 설명도 흥미로운 읽을거리와 상상해보는 재미를 제공합니다.

  •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만드는 흡입력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은 물론이고 NPC 캐릭터들도 대사, 행동 등에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많은 주요 인물들이 다양하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Aloy도 강인한 신체와 정신을 소유하고 있지만, 여러 고난과 역경을 겪고 비밀들을 헤쳐나가며 감정적으로 흔들리기도 하는 등, 만능이 아닌 주인공이라는 설정이 더 와닿았습니다. 더하여 특정 상황에서 Aloy가 어떻게 대답할지를 플레이어가 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는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아쉬웠던 점:
  • 게임을 루즈하게 만드는 사이드 퀘스트
    메인 스토리 자체는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는데, 사이드 퀘스트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저는 메인을 밀기 전에 그 지역의 사이드 퀘스트를 다 끝내 놓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중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슬슬 지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쳐갈 때 즈음 더 이상의 사이드 퀘스트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 어려운 초반부와 쉬운 중후반부
    적들의 약점을 알기 쉽다는 장점은 후반부에 들어서면 새로운 자극이 없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후반에 특별한 적이나 변이한 개체 등등 새로운 형태가 추가되어 변화를 주었다면 조금 더 흥미진진한 전투를 해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 어중간한 스펙으로는 어림없는 그래픽
    그래픽이 수려하다는 말은 거꾸로 하드웨어의 성능을 상당히 요구한다는 말도 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적은 제 컨트롤이 아니라 뚝뚝 끊기는 프레임이었습니다. 제일 낮은 그래픽 설정에서도 버벅이면서 힘들어하는 컴퓨터를 보며 언젠가 새롭게 PC를 장만하면 다시 처음부터 해봐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 오픈 월드를 표방한 게임치고 부족한 상호작용
    맵 상에서 할 수 있는 상호작용은 NPC에게 말 걸기, 적 때려잡기, 약초 등 파밍하기 정도 뿐입니다. 이는 GTA 등 자유도가 아주 높은 오픈월드보다는 엘든 링의 그것과 조금 더 흡사한 형태입니다. 주인공이 무엇을 하든 스토리는 선형적이며 (메인, 서브 모두 포함)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퀘스트의 흐름이 달라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마치며
Horizon Zero Dawn은 여태 해 본 오픈월드 게임 중 세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수작입니다. 게임 내 시스템, 맵 구조, 스토리 전달 방식 등에서 개발진들의 고민과 배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액션의 재미, 스토리의 몰입감, 섬세한 감정선, 눈이 즐거운 황홀경. 그 모든 것을 사로잡은 훌륭한 게임으로서, 추천할 가치가 차고 넘칩니다. 오히려 세일할 때 구입한 것이 미안할 정도로요.
아름답고, 광활하고, 신비로운 미지의 지구를 탐험하는 우리의 눈에 비치는 우리의 유산을, 들여다 볼 준비가 되셨습니까?
Posted 15 July, 2023. Last edited 15 Jul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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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 hrs on record (124.7 hrs at review time)
싫다고 하면 사주지 좀 마라.
Posted 20 March, 2023. Last edited 29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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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7 hrs on record (199.6 hrs at review time)
재밌게 하긴 했지만, 엔딩은 못 본 게임
남들한테 추천하고 싶진 않은 게임
오픈월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다소 실망스러웠던 게임

1. 스토리텔링
제가 가장 참기 힘들었던 것은 엘든 링의 스토리텔링 방식이었습니다.
엘든 링의 서사는 '모종의 이유로 깨어난 빛 바랜 자가 틈새의 땅의 왕이 된다'라는 직선형의 이야기를
오픈월드라는 간판을 빌려 그냥 여기저기 멀리 흩어놓고, 섞어 놓고, 계속 반복시키고, 억지로 늘려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다른 게임이었다면 '아이템과 각종 장비들의 설명을 읽으며 스토리를 유추한다'라는 것은 꿈에도 못 꿀 이야기겠죠.
심지어 그 설명들과 검 비석의 짤막한 몇 마디들도 다 뒤죽박죽 섞여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도저히 이 사람이 누구고 왜 싸워야 하는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끝내는 지쳤습니다.
안 그래도 보스들 패턴이랑 대미지 때문에 골머리 썩는데, 스토리를 이해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으니 짜증은 두 배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도전할 마음도 사라지고, 제게 있어 엘든 링은 그냥 '화내면서 몬스터 잡다가 접는 게임'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2. 장르에 부합하지 않는 게임플레이
오픈월드라는 장르에 관하여 조금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처음 보는 존재들에게 문답무용으로 덤벼드는 것 이외의 선택지가 없는 것은 분명히 아쉬운 면이었습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을 추구하는 멀티 엔딩 장르이면서 자유를 보장하는 오픈월드인데도, 그만큼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엔딩 분기를 담당하는 존재는 막말로 지나가는 NPC들이며 게임 도중 이들을 그냥 지나치기가 정말로, 정말로 쉽습니다.
대화를 한다거나, 협력, 교섭할 수 있는 데미갓이 극히 한정되어 있으며 실제로 엔딩에 영향을 주는 데미갓은 극소수입니다. 나머지는 다 필수로 싸그리 잡아 죽여야 하죠.
게임을 진행하면 여러 선택지가 있는 듯 보이지만 그건 속임수입니다. 어쨌건 그들은 모두 당신의 손에 죽습니다.

또한 맵 속의 요소들, 즉 여러 던전들은 '무언가 그곳에 있으며 그것이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호기심을 잃지 않게 하려면 참신하고 다양한 구성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엘든 링의 다양한 장소들은 오직 그곳에 적이 있기 때문에 가게 됩니다. 실제로도 맵에 넘쳐나는 것은 몹 뿐입니다.
징그러운 적들과 열심히 싸운 후 얻게 되는 아이템들이 내 캐릭터에 맞지 않다면? 그냥 성공적으로 시간을 허비한 거죠.
겨우겨우 다 끝낸 이후로, 새로운 지역에서 그 짓을 또 해야 합니다.
하루종일 맵 돌아다니고 헤매는 것도 처음 한두 번일 때나 재밌습니다.

더하여 맵의 상호 작용이라고는 날아오는 마법 피하기, 메세지를 읽고서 벽을 향해 구르기, 기습에 놀라기, 공략 찾아보고 제스처 취하기, 사다리 오르내리기, 아이템 줍기가 전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픈월드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려면 플레이어의 자유도가 높아야 합니다.
엘든 링의 자유도는 마치 다크 소울 시리즈와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입니다. 달라진 것은 어느 지역 먼저 가볼까 정도일 것입니다.


3. 끝내며
엘든 링은 분명히 재밌습니다. 이제는 림그레이브에서의 그 재미를 온전히 즐기지 못해서 더 화가 납니다.
맵 구성과 상호작용이 조금만 더 짜임새 있고, (무조건 보이는 대로 때려잡기만 하는 게 아닌) 다양한 컨텐츠를 담았더라면
세계관과 빛 바랜 자 이전의 역사만이라도 처음에 좀 제대로 알려주었더라면
이만큼이나 지치진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지쳤습니다. 엘데의 왕은 고사하고 다음 보스조차 요원하기만 합니다.
제게 있어 엘든 링은 마치 '실질적 게임플레이에서 오는 재미'와 '스토리에서 오는 재미'를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았던 나머지 무리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그 두 재미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저처럼 무리를 하다 과부하가 걸립니다.
프롬, 하나면 됐습니다.
Posted 1 Januar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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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hrs on record
Early Access Review
(2021.09.15 작성 | 26일까지 50% 할인 중 구입 후 환불함)
(조금 더 간단한 정리는 최하단을 참조해주십시오.)

(버그 때문에) 험난한 야생에서 동물로 살아남는다는 것

현재 얼리엑세스 중인 동물 생존 게임인 Artemishea(아르테미시어)입니다. Artemishea는 가상의 야생 세계에서 동물로서 타 플레이어들과 협력하거나 전투를 하거나, 위협으로부터 도망치며 살아남는 게임입니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대규모 온라인 플레이어 게임이며 PvP를 전제로 합니다. 그러나 플레이어 기반이 너무 빈약하고, MMO라는 거창한 특징에 걸맞지 않게 서버는 텅텅 비어 있습니다. 이는 다른 유사한 생존 게임보다 훨씬 심합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Sandbox mode와 Progression mode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Progression mode란 생태계 최하위 동물로 시작하여, 살아남는 시간에 비례해 포인트를 얻고 일정 포인트를 모아 다음 단계의 동물로 나아가는(Progress) 형태의 게임 모드를 일컫습니다. Progression mode에서는 유사한 동물들끼리 묶어놓은 그룹이 있고, 분기점에서 어떤 형태로 갈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게임 모드는 이전에 The Isle 등의 유사한 생존 게임에서 선보인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The Isle과 달리 현재 플레이 가능한 동물의 숫자는 너무나도 적습니다. 상점 페이지에 보이는 산양이나 하마는 게임 내에 구현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Progression mode에서는 기본적으로 초식/육식의 두 가지 그룹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육식 동물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라쿤 > 여우 > 늑대 > 회색곰 > 그리즐리로 진행하는 루트 하나와 라쿤 > 여우 > 쿠거 > 표범 > 호랑이로 진행하는 루트 두 가지 뿐입니다. 정해진 루트를 지켜야만 하기 때문에 늑대에서 표범으로 갈 수 없고 표범에서 그리즐리로 진행할 수 없습니다. 분기점이 거의 매 단계마다 있어 다양하고 많은 생물들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던 The Isle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플레이 가능한 동물 가짓수가 육식 8가지(여우에서 갈라짐), 초식 9가지(최하위 생물인 토끼에서 갈라짐). 합하여 18가지 뿐입니다. 많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면 결국 하나의 갈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동물은 5가지이고 그 중 공통되는 최하위/하위를 제외하면 3~4가지밖에 되지 않습니다. (The Isle의 Progression mode의 경우 모두 합쳤을 때 30가지에 달하는 생물들이 있었습니다.)

게임성을 해치는 기초적인 버그 및 문제점도 많습니다.
  • 물이나 음식을 마시고 먹을 수 없습니다. 가장 심각한 버그라고 생각합니다.
  • 점프 키는 있는데, 점프할 수 없습니다. 버그인지 아니면 패치가 안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물가의 가파른 지형에서 물 속으로 떨어져버리면 수영하지 않고 그대로 밑바닥으로 가라앉아버립니다. 물속에서 달릴 수도 있습니다. 간혹 호수 밑바닥에 떨어져버린 후 나올 수 없을 때도 있었습니다.
  • 위와 같은 경우 호수 밑바닥 등에서 산소가 부족하여 죽지 않았습니다.
  • (적어도 토끼에 한하여)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의 대미지로 죽지 않습니다. 대미지를 입지 않을 때도 많았습니다.
  • 서버에서 나갔다가 다시 접속하면 기존의 캐릭터가 죽어 시체로 변하고, 새로운 캐릭터가 스폰되어 그 자리에 서있습니다. 이때 체력, 배고픔 수치, 갈증 수치 등이 모두 가득 차 있습니다.
  • 서버에 접속해 있는 인원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 Sandbox mode를 사용한 서버로 접속할 경우 게임이 멈춰버립니다. 현재 플레이 불가입니다. Dev test branch에 독수리가 업데이트 되었다는데 샌드박스 모드가 아예 버그로 막혀있으니 해볼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기타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설픈 맵 디자인. 상점 페이지의 트레일러와 달리 풀이나 잡초 등의 식물 자원이 부족해 매끈한 지형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강이나 호수 바닥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특정 지역에서는 나무가 지나치게 빽빽합니다.
  • 동물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합니다.
  • 냄새 맡기 불가, AI 동물 및 시체 스폰의 부재로 육식 동물은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 너무 적은 동물 마릿수 및 그로 인한 Progression mode의 반감된 재미
  • UI와 튜토리얼 부재로 인하여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 힘들고,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알 수 없으며, 따라서 플레이가 전반적으로 어렵고 난해합니다.
  • 개발자 노트가 너무 빈약하여 무엇을 추가하고 개선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 플레이어 기반이 빈약하여 대규모 MMO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였으며 게임이 지루합니다.
  • 얼리 엑세스를 너무 일찍 풀었다고 생각합니다. 즐길 컨텐츠가 없습니다.
  • 앰비언트나 효과음, 배경음악이 없거나 매우 부족하여 게임이 삭막합니다.
  • 컴퓨터 자원을 지나치게 많이 소모합니다. 리뷰 쓰면서 다시 천천히 확인하고 정리해 보려고 게임을 켰다가 블루스크린이 떴습니다...
  • 현재로서는 가격이 도를 넘었습니다. 현재 절대 2만 원 할 값이 아닙니다. 50퍼센트 세일때 샀지만 만 원도 아깝습니다. 사지 마세요.

-결론-
종합하면 Artemishea는 아직 발전이 더 필요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이건 게임이 아닙니다. 그냥 동물로 변해서 버그 가득한 세상을 걸어다니는 시뮬레이터일 뿐입니다. 얼리 엑세스 중에서도 특히나 개발 초기인 것 같으며, 그래픽, 소리, UI 등 많은 것이 아직 부족합니다. 상점 페이지에 나오는 것만 보고 판단하여 구입하지 마세요. 한 영문 평가에서 '개발자는 개발이 아니라 영상 렌더링을 더 잘하는 것 같다'라고 적었는데, 100% 공감합니다. 아직 동물의 가짓수도 많지 않을 뿐더러, 게임 자체의 몰입감과 시각적 즐거움이 없고 최적화도 잘 되어 있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가를 주고 구입하기엔 너무나도 돈이 아깝습니다. 비슷한 류의 동물 게임으로 Animalia가 있는데, 제가 해보진 않았지만 Artemishea를 구입하실 바에는 차라리 그쪽을 해보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Posted 14 September, 2021. Last edited 15 Sept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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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hrs on record
This is a kid-friendly, entertaining game with creative concept and gameplay, don't get it wrong! You can clear waste, feed animals, learn about them and how (basic) economy works. It was really fun playing this game. However I had to give it a thumbs down because of mouse sensitivity .
But the mouse sensitivity is so high by default and it doesn't get better even when you lower that; There are few animals you can 'ride' after rescuing. When you ride them, the mouse sensitivity is back to super high, resulting some kind of sickness or headache. I highly recommend not playing this game if you feel sick from playing first person shooting games easily.
Posted 8 Jul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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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hrs on record (4.9 hrs at review time)
각종 퍼즐을 풀어나가며 세계를 파멸로부터 구하는 게임
AER Memories of Old는 고대의 신들과 과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오픈 월드, 어드벤처 및 퍼즐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랜턴을 들고 과거 조상들, 신들, 그리고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어떤 존재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여다봅니다. 과연 세계는, 주인공은 어떤 운명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랜턴을 꼭 쥐고 빛이 인도하는 대로 나아간다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예전에 타 플랫폼에서 무료로 풀었다고 하는데, 전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스팀에서 90%세일 때 구매하였습니다. 확실한 건 정가 주고 사기에는 솔직히 아깝다는 점입니다. 세일할 때 구매하세요.

인상 깊었던 점
  • 선형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엔딩도 하나 뿐이며 큰 반전은 없지만, 스토리 자체가 잘 짜여있습니다. 스토리텔링과 컷신 연출도 정말로 잘 했습니다. 앉은자리에서 엔딩까지 다 보아야 속이 시원할 정도입니다.
  • 그래픽과 각종 환경이 단조로울 수 있으나, 모든 면에서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상당히 잘 살렸습니다. 특히 창의적이고 특이한 신들의 모습은 인상 깊었습니다.
  • 퍼즐을 풀어나가면서 볼 수 있는 읽을거리가 많으며 배경 설정에 흥미로운 요소가 아주 많습니다.
  • 세 곳의 방문지 중 어느 쪽을 먼저 가든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자유도가 보장됩니다.
  • 단순히 새로 변해서 날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됩니다.
  • 여유롭게 날아다니면서 맵에 숨겨져 있는 각종 도전과제들을 깨는 재미가 있습니다.
  • 효과음, 사운드트랙이 몰입도를 잘 살려주며 듣기 좋습니다. OST까지 구매한 게임은 이게 처음입니다.
  • 저는 영어로 플레이해서 몰랐는데, 한글도 지원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
  • 어려운 퍼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퍼즐들이 매우 단조롭고 쉽습니다. 한 구역을 클리어하는 게 오래 걸리는 것은 퍼즐 자체의 난이도보다 길찾기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 도전 과제를 첫 번째 트라이에 모두 깨려면 공략을 꼭 봐야 합니다. 놓치기 쉬운 것들이 있습니다.
  • 가격에 비해 플레이타임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 새로 변했을 때 조작이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우스로 방향전환이 안 되던 게 아쉽습니다. 익숙해지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새로 변할 수 있는 것은 날아서 이동할 때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 오픈 월드 태그가 있지만, 맵이나 상호 작용 요소가 그렇게 크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 (스포주의) 신들이 삶을 마감할 때마다 세상이 어둡게 변하는 등 세계 멸망의 징조가 더 나타났다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Posted 9 January, 2021. Last edited 9 Jan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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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1-10 of 12 e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