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 Community :: dujadu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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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배틀로얄의 인기가 지나치게 많았고, 그에 비해 일반서버(파밍서버)의 인기가 적다보니 게임을 아예 2개로 나눠버린다는 패치는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라이브러리에 게임이 한개 더 추가되니 개이득이기도 하다. 그런데 막상 패치 해보니 내가 생각해도 이건 아닌듯 싶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서술한다.

1. 가격
- 원래 하이즈는 21000원 이었으나 게임이 2개로 갈라서면서 각각 21000원이 됬다. 패치 전에 사둔 기존 유저들은 딱히 상관없는 소리겠지만 앞으로 유입 될 유저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만 하다. 일반서버와 배틀로얄이 모두 하고 싶은 신규 유저들은 42000원을 주고 사란 소리 아닌가? 하이즈 인기가 계속 올라가니까 개발자들이 돈독이 오른 것일까? 상식적으로 10500원씩 가격을 책정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뭐 돈슨도 아니고.

2. 서버
- 업데이트 이후로 서버렉이 장난이 아니다. 서버 접속은 불안정하기만 하고 설령 서버에 접속했다 하더라도 핑이 상당히 높아졌다. 그와 동시에 에케의 하향과 헬멧의 하향, 비행기 소리도 조금 이상해졌고 파밍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조만간 서버 안정화 패치를 진행하기야 하겠지만, 이럴거면 뭐하러 굳이 두 개로 나눴을까 싶다.

3. 스팀 클라우드
-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기존의 하이즈 페이지가 일반서버인 "하이즈: 저스트 서바이브" 로 바뀌었고, 배틀로얄 서버인 "하이즈: 킹오브더킬" 은 페이지가 새로 생겼다. 필자는 일반모드는 거의 하지 않고 배틀로얄만 150시간 가량 즐겼는데 배틀로얄 페이지가 따로 생기면서 일반모드를 150시간 플레이 했고, 배틀로얄을 0시간 플레이 했다고 뜨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 배틀로얄 하면서 찍어놨던 스크린샷도 저스트 서바이브(일반서버) 페이지에 있다. 이건 뭐, 그냥 할말이 없다. 어이가 없어서.

문제점을 크게 3가지로 나눠봤지만 이 외에도 문제점은 많다. 배틀로얄 대기방에서 유저들 열댓명이(특히 중국인들.. 차이나 넘버원 거리는거) 마이크 동시에 켜서 시끄럽다 못해 소음공해 하는거 하고, 자잘한 버그와 넘쳐나는 핵은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에도 별반 변화된 모습이 없다.

하이즈는 아직 얼리엑세스 단계이며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큰 맘먹고 저지른 이번 패치는 지금껏 잘 나갔던 하이즈를 개발사가 자진해서 궁지에 몰아세운 모습이며, 필자는 이 패치를 실패 쪽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Posted 19 February, 2016. Last edited 19 Febr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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