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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난이도 클리어 후 업데이트

제일 마지막 대전상대 Money Maker의 제일 어려운 난이도를 클리어했습니다. 여태 못했다기보다는 안하고 있다가 깨야지 마음 먹고 몇번 트라이 끝에 했네요. 체력이 문제겠지만 얍삽이 쓰면 누구나 가능할듯. 전 나름 정석대로 했습니다.
최근에 퀘스트3로 갈아타서 하는 중인데 많이 좋아졌습니다. 일단 Mixed Reality 느낌으로 내 주변을 보면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정신없이 하다가 갑자기 뿌악 소리나면 어이쿠 뭘 부셨나 놀라고 그랬는데(일리단의 심정으로) 이젠 시야가 확보된 상태에서 할 수 있어서 장애물이 전처럼 위험하지 않습니다. 커스터마이징도 좀 더 정교화된 것 같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권투를 일주일에 2번 정도 하고 퀘스트로 2번 정도 하니 일주일에 평균 4번 하는 것 같네요. 올해 6월이면 권투를 배우기 시작한지 2년이 되는데 그때 또 업데이트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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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도장 1년 넘게 다닌 후 업데이트

여전히 오큘러스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랄까 그런게 있어서 오프라인 도장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스파링을 했을 때 얼마나 통할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VR은 정확히 현실을 반영할 수 없기에 VR로만 현실을 커버할 수 없다 입니다.

처음 다니기 시작했을 때 의외로 체력이 엄청 후달렸습니다. 게임으로 하는 VR 12라운드와 반강제적으로 몸을 움직여야하는 스파링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과 극입니다. 일반인에겐 2가지 선택이 있는 것 같아요. 이거 꿈인가 하는 느낌으로 계속 얻어맞든가 죽을 것 같지만 죽어라 몸을 움직이든가. 1년은 긴 시간이고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건 VR로만 다 커버할 순 없지만 확실히 도움이 된다 입니다.

초반엔 손목을 많이 다쳤습니다. 요즘은 아무리 샌드백을 세게 쳐도 손목 멀쩡해요.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강화됐을 수도 있고 그만큼 효율적으로 힘전달을 하게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VR로만 했을 때는 그런 피드백은 절대 없고 당연히 교정도 되지 않죠.

그럼에도 VR은 도움이 됐습니다. 첫 스파링때 왼손 어퍼를 날려보기도 하고 두 번째에는 피하면서 카운터도 치고. 하지만 그놈의 체력이. 1 라운드 하면 퍼집니다. 안봐도 뻔한데 비트 세이버 하듯 펄쩍펄쩍 뛰면서 했을 거에요. 거의 1년 동안 체력을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나 고민하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VR은 계속 병행 했고 가끔 관장님과 스파링 하면 많이 얻아맞긴 하지만 한두대는 때립니다(물론 관장님은 가르쳐주기 모드로 해주는 거고요).

요즘은 스텝과 펀치를 염두하며 훈련을 하고 있어요. 상대가 정신 없게 양 옆으로 스텝 밟아서 움직이는 한편 그걸 모멘텀 삼아서 펀치를 날리고 하는. 근데 이부분은 이 게임으로 익히기 애매합니다. 서로 가만히 서서 난타전을 하면 덜 한데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하면 뭐랄까 좀 답답하달까. 이런 스타일을 가만하지 않고 게임을 구현한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여전히 추천합니다. 더이상 업데이트도 없지만 확실히 운동이 되고 여러 커스텀 설정이 있어서 목적에 맞게 세팅하고 연습할 수 있어요. 불만인 부분도 있긴 하지만. 개발자한테 직접 말해보고 싶은 건 AI가 난타를 할 때가 있는데 그걸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단발 펀치를 피하는 건 정말 잘하는데 가끔씩 여러번 때리는 걸 피하는 건 잘 안돼서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싶은데 그냥 랜덤으로 발동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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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로 갈아탄 후 업데이트

바이브 쓰다가 오큘러스 퀘스트2를 구매하고 나서는 오큘러스로 하는 중입니다. 편하긴 한데 총 플레이 시간을 알 수 없는게 불편하다는 걸 방금 깨달았습니다. 퀘스트는 특성상 가드를 올리는 등 손을 얼굴 근처로 가져갈 때 트래킹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 감안해도 훨씬 편하고 해서 이걸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브도 지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퀘스트에는 시간당 소모한 칼로리 계산해 주는 게 있어서 그걸로 목표 잡고 매일 하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30분에 300칼로리 소모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라고요.

플레이 하면서 느끼는 불만이라면, 비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한 것들입니다. 내가 때렸는데 그것에 상관없이 AI가 반격을 한다든지, 오른쪽 스트레이트를 대쉬를 하면서 날린다든지. 뭐 이런 것들도 피할 수 있는 것도 실력이지 하면서 하고는 있어요.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은 커스텀 세팅과 경기 후 통계입니다. AI의 펀치 속도를 100%에서 180%로 바꿔가면서 하고 끝나고 몇%나 회피했나 보면서 방금 경기를 평가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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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시간 정도 후 업데이트

층간소음 때문에 뒷꿈치를 들고 하는데 이게 의도치 않게 가벼운 움직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난타중에 백스텝으로 살짝만 뒤로가도 절대 안맞아요. 의도를 가지고 열심히 한 것은 펀치력이었는데, 영상 찍어서 보면 힘아리가 없어보이더라고요. 오른쪽 훅은 팔힘으로 억지로 때리려고 하는 습관도 생기고. 이젠 팔힘이 아니라 온몸으로 때린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바디훅은 제일 자세가 안좋았는데 많이 고쳤어요. 왼손 어퍼는 제 주무기입니다. VR이기 때문에 현실보다 훨씬 연습하기 좋은게 어퍼컷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어퍼컷 특성상 정확히 가격하기가 쉽지 않고 어퍼컷이 먹힐 적당한 타이밍을 캐치해야하기도 하고 그래서 현실에선 이 부분을 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냥 제자리에서 어퍼컷만 하는 연습은 쉽겠죠. 그걸 상대 주먹 피하고 가드 열린 거 확인하고 정확히 턱을 맞추고 하는 건 현실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훈련할지 잘 상상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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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시간 플레이 후 업데이트

여름이라 땀이 비오듯 납니다. 컨트롤러에 땀이 들어가서인지 작동을 멈춰서 새로 샀습니다. 요즘은 근접 난투가 재밌습니다. 주먹 날아오는 타이밍을 알고 있으니까 근접으로 붙어서 때리고 더킹으로 피하고 좌우로 흔들면서 바디블로 넣고 반복하는거죠. 오히려 가만있다가 달려들어서 왼손 훅 때리는거 피하는게 어려워요. 회피율 50퍼 될까 말까. 그래서 싸움은 선빵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제발 좀 달려들어서 배 때리는 이상한 기술 좀 안썼으면 좋겠음. 철권도 아니고. 동영상으로 찍어서 자체 피드백을 받는 중인데 확실히 vr로만 하면 폼이 망가집니다. 의식적으로 노력하는데도 찍어서 보면 원했던 폼이 아님. 상체 운동은 턱걸이랑 얘만 하는데 확실히 몸은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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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시간 정도 한 후 업데이트

요즘은 쉬는 시간을 30초로 줄이고 합니다. 12라운드 한다니까 친구가 안믿어서 좀 더 빡세게 하려고요. 실제 경기는 게임보다 힘들 것 같으니 자체 너프의 의미가 있습니다. 대신 라운드 수를 줄였고 궁극적으로 12라운드로 늘리려고 생각 중입니다(현재는 8라운드).

게임은 오래하다보면 다크소울 이런 게임이랑 비슷해져요. 언제 펀치가 날아오겠구나 알게 되고 그에 따라 피하는 패턴이 있음. 물론 이건 콘트롤이 아니라 체력으로 피해야죠. 그런 면에서 바라는 점은, 위빙으로 피하고 있으면 AI가 스텝을 밟으면서 계속 내쪽으로 붙어서 공세를 유지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럼 더 박진감 넘칠텐데.

요즘은 어퍼컷 맞추는 재미에 하고 있어요. 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본인 폼이 이상해집니다. 가상에서의 피드백이 정확히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니 실전에서 쓰면 본인 팔이 부러질 것 같은 자세로 하게 됩니다. 본인이 하는 걸 영상으로 찍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영상 찍어보고 충격 받아서 샌드백 사서 펀치 연습을 병행합니다.

커스텀 세팅으로 하는데, AI 피트니스는 120%, 주먹 스피트 120이었나 피하는 속도 120 이었나.. 나머지는 기본세팅으로 합니다. 체력을 목적으로 하시면 태국 스파이더가 빡셉니다. AI 자신이 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계속 쫓아옴.

요즘은 한 게임 하면 대략 1200번 정도의 펀치를 날리고 상대가 날린 주먹에 15% 정도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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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VR방에서 이 게임을 접하고 너무 재밌어서 VR을 샀어요.
지금도 운동용으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팔, 어깨, 등에 근육이 엄청 붙었어요.
하다보면 다소 패턴이 보이기도 하고 인공지능이 아직은 구사하지 못하는 권투 기술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가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 있어서 계속 발전 중이에요.

처음엔 3라운드만 해도 헉헉 숨차면서 힘들거에요.
저는 조금씩 늘려가서 지금은 3분씩 12라운드를 하는데 그렇게 뛰고나면 매우 뿌듯함.
이런 거 더 없나하고 이런 저런 게임들 해봤는데 결국 이 게임만한게 없네요.
Posted 26 March, 2019. Last edited 31 Januar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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