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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피파던 위닝이던 선수모드만 한다. 이 평가는 다른 모드는 다 배제하고 선수 모드만 가지고 하는 평가이다.

우선, 선수 모드 시스템 자체로만 보면 위닝이 피파보다 낫다. 피파는 선수 모드 나온지가 몇 년이 됐는데 아직도 서브로 경기를 시작하는 게 없다. 등 번호도 원하는 대로 뺏어 달 수 있다. 위닝보다 시스템적으로 나은 부분은 이적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닝보다 재밌다. 시스템이 암만 좋아봐야 게임 플레이가 재미없으면 말짱 꽝이다. 위닝으로 선수 모드를 진행하면 빡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1. 반응 속도
슛을 하던 패스를 하던 공을 받고 나서 다음 동작으로 연결하는 그 속도가 너무 느리다. 슈퍼스타 난이도 기준으로 플레이어가 공을 잡으면 1초 내로 AI가 뺏으러 오는데 미리 버튼을 눌러놓지 않으면 슛이나 패스 모션에 들어가다가 뺏긴다. 버튼을 떼고 나서 내 캐릭터가 행동에 옮기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그래서 원터치 플레이나 탈압박이 강요된다. 나는 후자를 잘 못해서 뺏기는 일이 잦았다.

2. 카메라
피파 시리즈는 코옵 시점으로 진행하면 한 사이드에서 반대쪽 사이드까지 다 보여서 공에 초점을 두고도 플레이하기 쉽다. 위닝은 다이나믹 와이드로 아무리 설정을 잡아도 한 사이드에서 반대쪽 사이드까지 한 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화면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공이 중앙에서 놀아도 화면에 잡히지가 않는다. 레이더를 보면서 움직이거나 선수에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선수에게 맞추면 공이 어디서 노는지 확인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필히 초점을 왔다갔다 해야된다.
팬 뷰나 스카이 시점으로 진행하면 경기장이 다 보이지만, 이러면 선수가 너무 작아서 세세한 플레이를 하기가 힘들다. 원하는 시야를 맞추려면 또 카메라 패치를 받고 설정을 해줘야한다.

3. 인공지능
나는 선수 모드 진행 시에 무조건 2부 리그나, 유명하지 않은 리그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이번 작에서는 아직 1부 리그에 가보지 못했다. 지금부터 적는 내용은 내가 시작했던 스페인 2부 리그 기준이다.
일단 로빙 스루패스가 지나치게 잘 통한다. 상대 팀 기준으로, 뺏기지 않고 중원에서 패스 잘 돌리다가 로빙 스루 패스 딱 넣으면 한 90%는 연결된다. 우리 팀에서 쓸 때도 잘 먹힌다. 볼 경합할 때 공격측에 유리하도록 만들어 놓은것 같다. 나는 이게 별로였다.
동료 인공지능은 더 이상하다. 앞으로 가고 있는데 스루 패스도 아니고 내가 있는 위치에 주는 것도 아니고 살짝 뒤에 패스를 준다. 그래서 전진하다가 멈추고 다시 뒤로 와서 패스를 받아야 한다. 이런 상황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우리 공격수는 뒤로 돌려서 천천히 가도 될만한 상황에서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고 어떻게든 수비를 뜷어보려고 비빈다. 그러다가 공을 뺏긴다. 나는 기본적으로 패스 요청을 잘 하지 않는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진행하는데 위닝은 그 자연스러운 진행이 잘 안 된다. 그래서 재미가 없다.

재작년에는 내가 피파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가보다 했다. 그래서 17 구매하고 위닝에 적응해보려고 약 80시간 정도를 플레이해봤다. 그래도 적응이 안됐다. 그 후로 위닝은 손을 안 댔는데 이번에 그래픽 콘솔이랑 똑같아졌다 해서 한 번 속아봤다. 17이랑 인터페이스, 그래픽 빼고 인게임 플레이가 달라진게 없다. 위에 적은 내용이 그대로였다. 그래서 플레이 도중에 강제 종료로 끝냈다. 17까지는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18은 이번 세일할 때 샀지만 정말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위닝이 나은 점도 있다. 모션과 모션 사이의 연결은 내가 보기에 피파보다 자연스럽다. 피파는 리플레이를 봤을 때 모션 사이(터치 -> 슛 이나 드리블 -> 슛)에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다. 위닝은 리플레이를 봐도 그런게 없다. 물론 이것은 그냥 플레이 중에는 잘 느끼지 못해서 큰 의미는 없다.

피파가 EA라 욕 먹고 있지만 위닝보다 잘 팔리는 건 이유가 있다. 위닝 사서 게임 용량보다 큰 패치 뒤집어 쓰고 할 바에 그냥 피파 사서 한글 패치만 하고 플레이 하는게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
Posted 1 January, 2018. Last edited 1 Januar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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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hrs on record (5.2 hrs at review time)
그래픽도 아기자기하고 가볍게 할만함
Posted 21 Jul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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