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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잡학 지식을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르는 진실 또는 거짓 퀴즈 시리즈.
편의성이 퇴보하여 대사 전환이 느리고, 해상도 조절도 없습니다.
게다가 무료였다가 유료화가 된 듯... 정가에는 비추고, 번들 세일할 때 사세요.

도전과제는 정답을 10개, 30개, 50개, 100개 맞출 때마다 무더기로 달성됩니다.
가이드에 답안지가 있지만 없는 문제도 많아 한쪽으로만 계속 찍는 노가다를 했습니다.
도전과제 아이콘으로 프로필 꾸미기 좋습니다.

이런저런 잡학 지식을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르는 진실 또는 거짓 퀴즈 2편.
전작보다 반응성과 디자인이 나아졌습니다.

도전과제 수가 많이 늘었고, 도전과제 아이콘으로 프로필 꾸미기 좋습니다.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가이드 답 보고 베끼기는 오히려 좋네요.

이런저런 잡학 지식을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르는 진실 또는 거짓 퀴즈.
공식 한국어긴 한데 뭔 소린지 모르겠는 것들도 몇 개 있었습니다.

200문제가 끝나면 정답률을 보여주며 다시 1번부터 시작되고, 레지스트리를 건드려서 리셋할 수도 있습니다. 토론장 참조.
도전과제는 3, 4, 6, 9, 14, 26, 32, 83, 85, 114, 131, 141번 문제만 맞추면 됩니다. 가이드 참조.

풀 더빙이 장점인 인디 추리 어드벤처.
캐릭터들의 개성과 관계 설정, 초현실적 능력, 수사와 재판이 번갈아 나오는 전개 방식 등 여러모로 역전재판과 매우 비슷하다 느꼈습니다. 재판 파트에서 고유한 신문 방식으로 교차신문이나 사지선다가 나오긴 하지만요.
또 휴대폰 터치 기반으로 보이는 UI와 조작이 아쉬웠습니다.

분량은 역재 에피소드 1개 정도 됩니다. 추리의 난이도는 적정한 수준인 듯.
주인공에 대한 떡밥을 드러내며 후속작을 예고하고 있는데, 다음엔 좀더 차별화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텀블벅 후원작)

초능력이 얽힌 사건을 해결하는 국산 인디 추리 어드벤처.
탐색과 진술을 듣고 단서들 속에서 핵심을 찾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역전재판 시리즈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초능력자가 차별받는 암울한 세계관과 선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들의 깊이있는 묘사가 훌륭합니다.
대사와 독백의 개그 센스 등 양념도 잘 쳐서 읽는 맛이 좋아요.

추리는 엄청 자주 나오는데 초반엔 귀찮은 느낌도 들었지만 점점 적응이 되었습니다.
다섯 사건을 해결하면 큰 줄기가 이어지고 대단원을 맞이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흡입력이 기가 맥힙니다.
가급적이면 쭉 이어서 플레이하시길.

단점을 꼽자면 화면 전환과 대사 출력 속도가 느린 편이라 답답했고, 음악은 적재적소에 쓰였지만 무료 음원도 있다보니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후속작에선 개선이 되겠죠...?
고평가에 힘입어 차기작들이 여럿 예정되어 있는데, 설정이 탄탄해 기대가 됩니다.

(텀블벅 후원작)

공부 잘 하는 주인공이 인생역전하는 국산 비주얼 노벨.
주인공을 비롯한 캐릭터들의 성격이 뚜렷하고 표현력도 좋아 스토리를 꽤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공통 루트는 가볍지만 각 히로인 루트에 진입하면 점차 무거워지고, 갈등이 해소되기까지 빌드업이 자연스럽습니다.

깔끔한 그래픽과 UI, 성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풀 보이스, 귀여운 SD CG 등 만듦새도 좋습니다.
어찌됐든 판타지지만 좋은 이야기를 읽었다는 느낌이 드는, 기본에 충실한 노벨이었네요.
DLC와 차기작도 응원해 봅니다.

(텀블벅 후원작)

니혼 팔콤의 액션 RPG 시리즈 2편.
1편과 같은 세계관으로 트레저 헌터 라그나와 뱀파이어 아르웬이 주인공이고 전작 캐릭터들도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이스 6, 7편 같은 3D 액션으로 바뀌어 던전과 거대 보스전에서의 액션성과 손맛이 좋으며 난도도 적절합니다.
2인 파티 스왑 플레이, 음식 먹어 레벨업 등의 특징은 여전하지만 헌터 랭크, 몹 피규어 수집, 인물 정보 수집 등이 새로 생겼습니다.
또한 스팀판은 '쯔바이2 플러스(2009)' 버전으로 2회차 이후 추가요소들이 있습니다.

귀엽고 OST 좋고 재미 면에서도 괜찮으나 아무래도 원판이 오래되었다 보니 컷신 스킵 불가라든가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대사가 은근 많은데 영어와 일본어만 지원하는 언어의 압박도 있겠구요.
그래도 저는 재밌었으니 추천.

덧) 언어를 일본어로 설정해도 음성은 영어만 나옵니다.

손그림이 돋보이는 초현실적인 비주얼 노벨. 엔진은 렌파이.
짧은 편이며 한국어화와 멀티엔딩에 대한 가이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용어와 사건 등에 대한 설명이 없어 스토리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해보고 싶은 대로 지른 듯한 전위 예술 같으니까 뭐 그러려니 합니다... 분위기랑 느낌은 꽤 조크든요.
아마 압도긍정인 이유도 그래서일듯.

시대에 따라 이삿짐을 풀어 배치하며 인생을 간접체험합니다.
새로 산 것, 잠시 처박아둘 것, 쓸데없지만 그래도 버릴 수 없는 것...
TRPG용 주사위, 코스터, 각종 콘솔 등의 소품들이 유저의 머릿속에서 히스토리를 펼칩니다. 물건에 대한 설명이 일체 없기에 더 좋은 것 같네요.

픽셀 그래픽과 로우파이 음악으로 노스탤직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피곤한 현대인은 졸릴 수도 있습니다.
현지화 상태 완벽하고, 길지 않은 볼륨에 레벨 이동이 자유로워 도전과제 올클도 간편합니다.

남장 여자 왕녀가 가상의 고대 이집트에서 연애하는 국산 여성향 연애 노벨.
공략 캐릭터는 3명으로, 일부 파트에서 음성 지원합니다.

범인 찾기 추리요소와 미니게임 등도 있으나 구색 맞추기 수준입니다.
기본은 연애인데 제가 남자라서 그런가 공감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어느 캐릭터는 '이런 과거사가 있는데 얘랑 연애해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판을 이식하며 'TOUCH TO START' 문구를 그대로 가져왔다든가, 가끔 클릭이 안되는 등 소소한 버그들을 경험해 마감이 좋지 못한 감은 있지만 한국 인디 게임을 응원하는 의미로 추천합니다.

덧) 선택지 공략은
https://blog.naver.com/ladycalla/222771658901

(텀블벅 후원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