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할만 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으아 이건 도저히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못만든 게임은 아니고요.

오히려 퍼즐과 분위기, 아트 디자인의 적절한 조화로 꽤 재밌기도 합니다.

허나 장점이라고 하면 이게 전부고 무슨 10년전에나 볼법한 허접스러운 모션들과
훌륭하다고 칭찬할만한 퍼즐도 11챕터쯤 부터는 아예 없어져 버려
엔딩까지는 솔직히 말해 엄청 지루합니다. 저는 총 쏘면서 좀비나 잡으려고 이 게임을 산게 아니니까요.
게다가 공포게임 주제에 공포스럽다고 할만한 부분은 초반 프롤로그가 전부네요.

저는 어렸을때 바하 구작을 접해본적도 없고 그래서 미카미 신지라는 작자도 몰랐습니다만
배급사가 압박을 넣어 게임이 좀 수정된게 아니라면 아니라면 그 분의 명성도 거품이 있나봅니다.

전체적으로 혹평을 했습니다만 ..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요즘 나온게임 치고
디자인과 퍼즐의 조화가 상당히 잘 되어있는데다가 그 퍼즐도 꽤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분명 재미는 있는데요, 60달러 값을 한다고 보기는 뭐 하네요.
정말 이걸 못해서 결제 버튼을 안 누르면 내가 죽겠다 하시는 분들은 사서 하세요.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외 사람들이라면 비 추천합니다.

추가.
레터박스 없애려고 옵션 파일 수정하고 시작 옵션 콘솔로 뒀는데
이러면 도전과제가 안 깨지네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