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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한가?
내가 PC게임에 빠지게된 결정적인 이유
Left 4 Dead가 눈을 뜨게 해주었다면 콜 오브 듀티의 이 시리즈는 신세계를 보여주었다.

보더랜드2가 한글화가 되고나서 난 바로 내 라이브러리에 이것을 추가시켰다.
원래 솔플을 더 좋아하는 나는 멀티플에 최적화된 보더랜드를 100시간이 넘도록 혼자서만 했다.
하지만 계속 보는 맵들과 계속 보는 몬스터들임에도 불구하고 난 지루하지 않았다.
캐릭터 하나하나 특색이 있고, 똑같은 맵이지만 진짜 다른 세계를 보는 듯한 신비로운 풍경,
2회차에 들어서면 똑같아 보이는 몬스터들도 다 변하여 새로운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해준다.
컴퓨터를 바꾼후에 백업을 안해놓아서 만렙에 장비 풀셋을 맞춘 캐릭터가 사라졌다.
성격대로라면 짜증나서 쳐다도 안봤을터, 이 게임은 묘하게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있는것같다.
보더랜드2는 나의 게임 인생에 있어서 큰 한 획을 그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