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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난이도 기준

중반까지는 본편보다 재밌다. 스토리는 본편과 마찬가지로 몰입도가 높다. 본편의 이전에 있었던 이야기로, 확장팩을 먼저 플레이 하고 본편을 하면 마치 1부 2부처럼 이어진다.

스케일은 작아진 것 같지만, 게임으로서의 스테이지 구성(영화적 연출 보다는 아케이드적인 구성), 무기(레이저 커터가 빠지고 스나이퍼라이플이 생김), 게임플레이(무기의 화력 보다는 약점을 공략하고 패턴을 읽는 식의 보스전 플레이가 강화)가 더 안정적이다.

근접공격 애니메이션이 너무 느려서 무쓸모. 급박할때 근접공격 썼다가는 만피라 할지라도 애니메이션 동작중에 그대로 사망하게 된다. 게다가 적 근접 공격 피해량이 엄청나다. 한놈 붙들고 있다보면 내가 죽는것은 순간.

좀비가 나오면서부터는 왠지 타격감도 밋밋하고 싱겁다. 안그래도 쓸모 없는 근접이었지만 좀비가 나오면서부터는 더 심해진다. 잘 들어가지도 않고 좀비의 근접 공격력이 어마무시하다.

본편에서 미니게임이었던 나이트매어가 엄청나게 분량이 늘어남. 은괴수집으로 해금하는 캐릭터 일러스트와 스테이지를 끝까지 마쳐야 해금되는 도전과제로 플레이에 목적의식을 부여. 솔직히 힘들다. ㅠ 그냥 추억삼아 할때라면 몰라도 이걸 보스 스테이지 까지 하고 나니 침대 매트리스만 봐도 속이 울렁거리고 매스껍다.

뭔가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이지만 그래도 게임으로서 꽤 안정적인 디자인의 게임이었다.

권총이 최강의 무기인 것 같다. 다들 약점이 있는데 쬐끄매서, 엄청난 정확성과 파워를 가진 권총이 아니면 공략하기 힘들다. 그냥 중화기를 사탕처럼 퍼붓거나, 아니면 권총 정밀사격이 답.

일반보병 : 권총 헤드 원샷원킬

중갑 산탄총 : 등에 매고있는 가스통 권총사격 후 폭발하면 헤드. 로켓으로 최소 두방. 아니면 용접기 풀파워.

중갑 로켓 : 의외로 로켓 한방이면 사망. 다른 무기로는 답없음. 그냥 로켓쏘셈. 1방이면 감.

슈퍼솔다튼 : 용접기 풀차지 다 쏟아부으면 한방에 사망. 딱히 약점이라기 보다는.. 용접기가 워낙 슈퍼파워. 약점이 갑옷속에 있어서 갑옷을 벗겨내야 한다는데 확인 못해봄.

가드로봇 : 소총들고 눈알부분 점사 장님만들기, or 수류탄으로 마비, 등뒤로 돌아가서 등에다가 난사.

초반 스톰퍼 : 공격 직전 열리는 눈 부분 포사격 한방 사망

개 : 작은 개는 그냥 쏘면 쉽게 죽지만, 팬저훈트는 잘 모르겠음. 별로 등장도 안함. 거의 이벤트성.

드론 : 맞추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닥 맷집이 있지는 않음. 산탄총이 잘맞음.

보스몹들은 공략법 NPC들이 다 알려줌.

별로 재미없다. 조금밖에 안했다.

살짝 맛만 봤다. 단순한 듯 하면서도 난이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어떤 장비를 끼고 나갈지 머리가 복잡해진다. 이상하게도 팀킬당할때 기분이 나쁜것이 아니라 그게 웃기다. 탑다운뷰 방식의 슈팅게임을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건 재밌다. 재밌는 것이 이 게임 자체의 게임성이라기 보다는 아마 팀킬을 중점으로 한 개그성이 중심인 것 같다. 혼자하면 괴롭다. 그리고 외국인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듯. 한국 온라인 겜인줄. 정식 한글판, 한글채팅도 가능.

사회에 불만있는 사람들을 위한 게임인듯 하다. 다른건 별 감흥 없었는데, 정치인 쏘는 거 하나만큼은 왠지 좀 감정이입이 되더라.. 그냥저냥 괜찮은 간식쯤 되겠다. 1인칭이었으면 더 좋았을듯. 컴이 오래된 이유로 사양이 안돼서 엄청난 렉과 싸우며 하는 중...

5시간만에 엔딩을 봤다. 감상은 짧다라는 것. 3레벨까지 있는 무기의 레벨을 최대한 빠르게 올린다고 들고 간 무기가 만렙이 될때마다 내다버리고 전장에서 쪼렙무기를 줏어서 쏘며 렙업을 했는데도 엔딩까지 못쏴본 총도 있다. 게다가 무기 레벨업이 매우 빠른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짧다..

그래픽은 한 10년 좀 안된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꽤 예쁘다. 당시 트렌드를 충실히 따라 쓸데없이 모션블러가 들어가 있고 텍스쳐 번들거림등이 심해서 멀미를 유발하는 편이다. 하지만 예쁘다.

근접 타격감이 좋은 편이다. 주인공이 핵주먹이라 때리면 슝슝 날아간다. 헐리우드 액션 적군들 덕에 타격감이 시원시원하다. 가끔 총을 쏘다보면 뭔가 이상하게 타격감이 없을때도 있다. 특히, 저격할때 좀 많이 느낀다. 그래도 대체로 많이 적군을 상대하게 되는 중 단거리 액션은 슝슝 나가 떨어져서 시원시원한 느낌.

AI가 좀 바보다. 개돌이 주특기. 단점이지만 시원시원한 느낌에 한몫 더해주는게 이런 점도 영향을 주지 않는가 싶다. 게임을 하다보면 많이 죽기도 하지만 사실 게임 자체는 엄청 쉽게 느껴진다. 막히는 구간이 거의 없다. 나름 약간은 오픈월드 비슷한 형식이라 길을 잃어서 조금 막힐때가 있다. 하지만 역시 맵이 크지 않은 탓에 길도 금방 찾게 된다.

마무리를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쉽고 간단하고 시원시원한 액션 찾으시는 분들이 하면 좋을듯 싶다. 콜오브듀티같은 멋쟁이 게임과는 비교하지 말자. 오리지널 메달오브아너에서 이어지는 옛스러움이 뚝뚝 떨어지는 작품이다.

본격 딸바보 시뮬레이션

재밌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자꾸 다시 해보게 되네..

브라우져로 하던것보다 훨씬 간편해져서인지 유저들도 많이 유입된듯하다. 덕분에 나도 고수급에 들어가게 된 거 같다. 쏘는 맛은 이게 역시 최고지! id가 왜 FPS의 명가인지를 알려주는 작품이다.

3도 재미있었지만, 4도 괜찮다! 커스텀 옵션이 조금 더 추가된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든다. 특히 총기 커스터마이징.

뭔가 신이나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