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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연구소 whatishea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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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Ju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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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11 May, 2024 @ 4:56pm
여담.
사실상 헤비가 적극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상황은 공방과 빠른 대전을 제외하면 많이 나오지 않음.
파이로의 상향과 헤비의 너프는 두 클래스의 역할을 바꾸었다고 봐도 무방함.
예전에는 반드시 우버를 받는다고 봐도 무방한 클래스였지만 지금의 헤비는 힐자원을 적게 받으며 포인트싸움 전까지 체력을 보존하고 로머들과 공격적으로 들어오는 콤보를 견제하는 역할로 소극적인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반대로 포인트싸움 시엔 헤비의 역할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음.)
사실상 추노 능력이 없는 헤비가 공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버를 받는다면 상대가 자리를 포기하도록 요구하는데에서만 그친다고도 볼 수 있음. 상대도 대처를 할 줄 안다면 그 자리를 천천히 내주며 우버타임을 빼려고 시도할 것임.

(근데 상대가 안빼고 자리를 지킨다? 그냥 갈려나가는것. 보통은 다 뺌. 데모 파이로 우버도 좋지만 상대 파이로가 잘해서 붕붕이로 다 카운터치는 경우도 나오니 히트스캔인 헤비가 파이로를 걷어내주는것도 좋다.)

반대로 수비의 상황에선 헤비의 밸류가 좀 더 높아지는 상황이 나옴. 특히나 수레밀기 수비에서 빛을 발하는데, 과치료를 받으며 자리 한곳을 틀어막고 있는 헤비를 상대하려면 스파이가 따주는 경우와, 맞헤비로 상대하거나 데모맨이나 스나이퍼의 화력이 절실해지게 됨. 하지만 상대의 어그로가 헤비한테 쏠리는 만큼 다른 딜러들은 프리해지는 결과가 나오는 것임. 예를 들어 상대 데모맨이 헤비를 때리려고 점착과 유탄을 모두 소모함 -> 그 상황에선 헤비가 죽지만 않는다면 이제 유탄과 점착이 없는 상대 데모맨은 딜링 수단이 없기 때문에 잠시 사리면서 장전하거나 빠지는 결과가 나옴. -> 아군은 적이 헤비에게 어그로가 끌린만큼 프리한 딜각이 나옴. 아군의 턴 (물론 기초적으로 우버 및 숫자 차이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말) 반대로 아군 격수들에게 어그로가 끌린 틈을 타 헤비가 프리하게 딜각을 잡는 것도 좋음.

잘하는 헤비는 상대의 턴을 얼마나 잘 흘리며 내 턴을 잘 쓰는가로 나뉜다고 볼 수 있음. 아예 기습으로 처음부터 상대에게 턴을 주지 않고 내 턴만 쓸 수도 있겠지만, 상대도 매번 당해주진 않을 것이기 때문임. 그래서 이런 턴싸움을 기본적으로 생각한다면 상대가 불리한 순간마다 나타나 요리조리 쓸어먹는 명품헤비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이 턴싸움이 기본적으로 좀 어려운 사람은 조금 힘들겠지만 맞아가며 몸으로 쌓아나가는 수밖에 없음.

턴 개념
큰 개념의 턴 - 숫자 차이, 우버의 유무, 상대 주요 클래스의 생존 여부, 아군의 포지션, 아군 및 적의 체력 상황 (전체적인 게임 상황 판단의 개념)

작은 개념의 턴 - 장탄, 내 체력 상황, 나와 상대의 포지션 (사실상 개인 피지컬)

헤비의 전체적인 운영은 유리할땐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불리할땐 수비적으로 아군 격수와 메딕을 지키며 굳건하게 버티는 것이 기본 운영임.
헤비는 불리할땐 왠만해선 밸류가 살지 않는 클래스이기 때문에 유리한 상황을 캐치하거나 못해도 반반상황은 만들 수 있어야 함.
못해도 우리팀이 던지지 않는 한, 헤비 본인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아군의 템포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음.
공방이나 빠대의 경우에선 모르겠지만 실력이 상향될수록 헤비 자체는 '만들어진 판에 숟가락을 얹는다, 즉 굳힌다'의 개념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음. 부정적으로 말하면 지역 장악과 중거리 딜링은 데모맨에게 밀리고, 아군 케어와 cc, 추노 능력은 파이로에게 밀리는 클래스라 사실 조금 더 단단한데 움직이는 센트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임. 하지만 많은 체력과 어그로를 활용한 플레이, 흉악한 근접 딜링은 각만 잘 나오면 혼자서도 다 잡을수 있는 뽕맛이 야무지기 때문에 헤비에 입문하는 유저 또한 많은 것이 사실임. 좀 더 고급적으로 간다면 대치 상황에서 상대 데모스나의 딜링을 최대한 덜 맞으며 로머와 파이로를 견제하고 우리 팀이 유리한 턴에 우월한 체력으로 탱킹해주며 자리싸움을 강하게 가져와 한타를 굳히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음.

*수정
헤비가 안정적으로 판을 굳히는 소극적인 운영을 시도해도 좋지만 본인이 적극적으로 사이드를 파며 적재적소의 로밍으로 변수를 내고, 팀에게 양각을 잡아주는 식으로 운영을 해도 좋음. 수비적으로 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뜻임. 각기 장단점이 있으니 상황에 맞춰 하면 될 듯함. 헤비 본인이 생각하기에 더 나은 운영법이 있다면 그 방법대로 시도해봐도 좋음.
팀포 자체가 피지컬이 가미된 하나의 체스판이라고 생각하면 겜하는데 있어 편할 것임.
Last edited by 현우; 4 Feb @ 6:5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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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ent 31 Aug, 2024 @ 9:51pm 
뇌지컬에 반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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