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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고물상 HL,6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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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Octob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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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e 25 Oct, 2017 @ 6:31pm
하이랜더 헤비 가이드 (헤비마왕 작성)
※ 해당 문서는 2015년에 작성된 것으로 현제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2014.10.24 - 1차개정
오랜만에 한번 읽었더니 너프된 헤비에대해서도 써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고쳐야할 부분이 많더라.
그래서 이곳저곳 손좀봐서 다시 올려본다
시간널널하면 읽으렴 졸라 길거든..

2014. 10. 25 - 2차개정
또 추가한다 어디어디 추가했는지, 그 내용은 댓글에 따로 써놓을게
완전판이라고는 못하겠다.. 언제 또 수정바람이 날지 나도 모르거든.

2015. 03. 01
무기에 강철주먹추가했고
상황판단, 우버싸움, 각 클래스 상대법(데모맨) 부분 수정, 추가했다.

모바일로 보면 글씨가 하얘서 안보일테니 컴퓨터로 보렴

하이랜더 헤비 가이드

<목차>
1. 개요
2. 특징
3. 하이랜더 내에서의 헤비의 역할
4. 기본무장
5. 무엇이 필요한가 ㄱ. 상황판단 ㄴ. 에임 ㄷ. 센스 ㄹ. 그외
6. 각 클래스의 상대법
7. 너프된 헤비 어떻게 써야할까
8. 그외 팁
9. 마치며

*기본 헤비가이드는 저와 Godo님, Toru님이 쓴 헤비학개론 http://blog.naver.com/luke1990/40136741894 을 보시면 됩니다

*아래 헤비 사진과 몇가지 정보의 출처는 이곳입니다.

http://mirror.enha.kr/wiki/%ED%97%A4%EB%B9%84%28%ED%8C%80%20%ED%8F%AC%ED%8A%B8%EB%A6%AC%EC%8A%A4%202%29


1. 개요

공식명칭 Heavy Weapons Guy
허나 한국에서는 그런거 없고 헤비 또는 통칭 '돼지'라 불리운다.
이름에서 그리고 푸짐한 풍채에서부터 '나 뭐하는 놈이오!'라 소개하고 있듯이
여느 게임에 단골로 나오는 <덩치크고 힘세고 느린 캐릭터류> 되시겠다.

보통 이런 덩치 큰 돼지 캐릭터에는 항상 마초 이미지나
바보 병신 귀요미 이미지가 붙게 되는데

팀포 내 헤비는 놀랍게도 이 특성을 둘다 가지고 있다!

가히 팔방돼지라 칭할만하다.
(Meet the Heavy 에서 헤비의 진면목인 마초 이미지를 볼수있을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그후 밸브의 주옥같은 패치로 점점 바보화 되더니
이번 할로윈 패치로 인해 후자쪽으로 완전히 기울어버렸다..
Heavy is Pretty princess!)

실제 팀포 내에서도 클래스중에 가장 큰 덩치! 가장 많은 피통!

초근접 데미지 1초 최대 540(*너프로 540보다 낮아졌습니다)이라는
엄청난 성능의 미니건으로 중무장하였으며

영원한 찰떡궁합 메딕과 함께 최전방에서 적을 휩쓰는 팀의 체력, 코어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신다.


그러나 신은 누구에게나 공평한법이다

이런 캐릭터류가 항상 껴안는 비애가 있으니!

'존나 느려터졌어요...'

기본 이동속도 77%에 미니건을 돌리면 47%라는
말그대로 속터지는 기동력을 갖고있기에

역대 Meet the 시리즈에서 스파이에 버금가는 동네북 취급을 당한다.

또한 이 단점 때문에 빨리빨리 성질 김치맨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한마디로 가난한 '비인기' 클래스다.(사실 해외상황도 딱히 다르지 않다)

허나 팀에 한둘은 꼭 있어줘야 하는 중요한 클래스라는것 또한 사실일뿐더러

이런 비인기 클래스에 도전장을 내오는 수많은 변태들이 있어왔다!

나는 이런 헤비덕후들이 앞으로도 계속 헤비를 사랑할거라 믿어 의심치않기에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가이드를 쓰는바이다



2. 특징

<체력 300, 주무장 미니건, 기본 이동속도 77%(미니건 돌릴시 47%)>

"인간탱크" 이보다 헤비의 특징을 잘 살려주는 단어가 더 있을까?(돼지!)

느리다는 최대 단점을 안고있지만

워낙 미니건 무기성능이 좋기때문에(초근접 데미지 1초 최대 540, 무차별 난사형)

헤비가 잘만 적진에 파고든다면 단신으로 수많은 적을 말 그대로 '갈아 버릴 수'있다.
(여기에 메딕의 힐을 받고 있다면 금상첨화!)

또 팀포 클래스중 가장 많은 체력 300에다

큰 덩치덕에 데모맨과 솔져 폭탄류에 넉백을 거의 받지 않는다.

그렇기에 헤비는 우주방어를 뚫는 공격팀이나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막아야 하는 방어팀

어디서든 빛을 발한다.



허나 탱크는 무적이 아니다

2차세계대전 영화에서 끊임없이 보여주는 진부한 레파토리중 하나인데

전투상황 절정에 다다를 때쯤 적진 한가운데에 돌연간 나타나시더니

"씨발 비켜! 안비키면 다 다쳐!"의 위엄있는 패기를 발산하신다.

하지만 영화에서 주연도 아니요 조연조차도 아닌
액스트라급 소품 TANK1의 말로는 늘 참혹하듯

시간이 지나면 게릴라 공격을 당하든, 전투기 폭격을 당하든,
톰 행크스 형님에 권총에 터지든

결국 등장씬 버프가 무색할 정도로 허무하게 터져버린다.



팀포 내의 헤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생각한다.

움직임이 느리고 덩치가 커서 적들의 집중 포화를 받기 너무나도 쉬우며

스파이나 스나이퍼에게 한방에 훅 가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상대유저들의 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헤비에게 이런 고된상황은 너무나도 쉽게 다가온다.



결국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데? 라 묻는 사람들에게 요약 해주자면

"헤비는 정말 극렬히 상황을 타는 클래스이다"

자신에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뺄 수 있는 솔져 데모맨 스카웃류와 달리

헤비는 한번 미니건이 돌기 시작하면

니가 죽든 내가 죽든 끝장을 봐야하기 때문이다.

즉슨 헤비유저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을 하나 꼽으라면

에임도 아니요 순발력도 아니요 이쁜 룩도 아닌

헤비에게 유리한 상황을 읽고 그 상황에 몸을 던지는,

즉 언제 빼고 언제 치느냐의 "상황판단력"에 달려있다.



3. 하이랜더 내에서 헤비의 역할

무슨맵을 막론하고 하이랜더에서 헤비는 보통 <헤비 데모 메딕 +a> 와 함께 다니며

여기서 헤비의 역할은 <메딕과 데모맨 보호, 몸빵, 데모맨 데미지딜보조>이다

좀더 자세히 쓰자면 데모맨과 메딕을 지키면서
중거리에서 상대에게 지속적인 데미지를 넣어줄수있고

우버싸움을 할 때 또는 적의 빈틈을 노린 기습적인 플레이로
근거리에서 폭팔적인 데미지을 넣어줄수도 있으며

유리한 거점에서 적들을 몰아내거나
그 유리한 지점에 적이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는 클래스가 헤비이다



4. 기본무장

주무기(미니건)

말이 더 필요한가? 헤비의 모든 것.

보조무기(샌드위치)

옛날에는 던져서 신속히 먹을수있는,
말그대로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사기급 무기였으나 폭풍 너프로 빵돌이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그냥 제때제때 빵이나 던져주면서 메딕한테 이쁨이나 받자
*샌드위치를 사용하고 쿨타임이 돌때 자신이 풀체력인상태에서 메디킷을 먹을경우
샌드위치로 보급이된다.(이걸 이용해 샌드위치를 2번 던질수있다)

*판정이 까탈스럽지 않아 몸에 닿기만 해도 먹어지기 때문에 굳이 땅에 던지지 말고
메딕의 경로를 예상해 잘만 던지면 신속한 체력킷 보급을 해줄수있다.

*적의 우버가 와서 후퇴할 때 적이 헤비보다 메딕을 먼저 노리거나,
도망가기 전에 메딕의 체력이 바닥날 것 같은 위험한 상황이 있다.
그렇다면 메딕이 이쯤와서 죽겠다 싶은 곳 즈음에
미리 샌드위치를 던지고 몸빵을 하자!
이렇게만 해도 메딕의 생존률이 급상승한다.


근접무기

(Gru)
느림보 헤비에게 있어서 가히 혁명급의 언락이다!

이 무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헤비골품이 달라진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아무리 헤비라도 미니크리 데미지를 무시할 수 없다 쓸데 없는 남용은 금물이다.

*미니크리 판정은 Gru를 들자마자 바로 발동되는게 아니라
약 0.5초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발동된다. 이 순간을 잘 이용하면
최소한의 데미지로 위험한 상황을 순간적으로 빠져나올수 있다.

(강철주먹)
Gru는 미니크리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반면에

강철주먹은 특별한 단점도 없을뿐더러

원거리 데미지 40%감소는 데미지 깡패 데모맨의 별사탕 알사탕 세례도 버틸만큼

헤비를 말도안되게 딴딴하게 만들어준다.

헤비 기본 생존력이 올라갈 뿐만아니라

팀입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데

실제 게임내에서 아군 호위를 받고있는 강철주먹 헤비가 할수있는 일은

koth에서는 엄호(특히 데모맨이나 스나의)를 받으면서

한 두명씩 포인트에 올라와 깔짝 깔짝 점령하는 적들을

헤비가 같이 점령지에 올라감으로서 여유롭게 적의 포인트 점령을 봉쇄할수있고

PL 공격에서는 아군 스카웃이 수레를 밀고 지나가기 힘든 지점에서

헤비가 그 수레를 조금씩 밀어줄수있으며

방어에서는 헤비가 카트에 붙어버리면

수레밀기를 원천봉쇄할수있다

또한 헤비의 노답상성 스나이퍼에 대해 많은 저항력을 가지게 되는데

강철주먹을 쓰면 무려 스나이퍼 풀챠지 헤드를 버틸수 있게 된다! (270데미지)

'저 너머에 스나가 여길 보고있지 않을까' 바들바들떨며 코너를 도는 나는 이제 안녕!

강철주먹을들고 여유롭게 미리 스나이퍼 위치를 확인하고 나가자





5. 무엇이 필요한가
★★들어가기전에 기본중의 기본인 그리고 가장 중요한
헤비의 플레이 방식을 설명해주자면

헤비는 '방어' 클래스이다

헤비는 기습이 아닌 일반적인 상황에서

공격해서 적을 처치하기가 무척 힘이드는 클래스이다

바보 멍청이가 아닌 이상 누가 헤비를 정정당당히 상대해주겠는가?

그러므로 특정 유리한 지점을 잡고 적을 맞이하는(방어하는)상황이

방어 클래스인 헤비가 제 밥값을 해내는 순간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어떻게 하면 헤비를 잘할수있나요?>

근 5년간 헤비를 해오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자
가장 답해주기 어려웠던 질문중에 하나다.

그럴만 한것이 헤비 클래스 특정상 스탭을 밟을 필요도 없고
예측샷을 할 무기도 가지고 있지 않다.

미니건 하나만 믿고 그저 세월아 네월아 있다가

가끔 나를 잡겠다고 찾아오시는 친절한 적들에게 "어서옵쇼!"하며

에임만 갖다대도 픽픽 쓰러지니 이보다 쉬운 초보자용 클래스가 더 있을까?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현실은 헤비에게 훨씬 가혹하다..)

허나 세상 모든 만사가 그러하듯이 헤비도 잘하는 놈과 못하는 놈이 나뉘기 마련이다

잘하는 놈은 어떻기에 그리 잘하는것일까?

내입장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다 조심스레 한마디 하자면

헤비의 실력은 상황판단 100% +a(에임, 순간센스)라고 생각한다.

개요에서 한번 말했듯 헤비는 정말 상황을 많이 타는 클래스다.

유리한 상황에서는 헤비 단신으로 적을 학살하는 일이 벌어지고

불리한 상황이면 말그대로 빼도 박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허무하게 죽어버린다.

그러니 미리 최대한 앞의 전세를 파악하고 상황판단을 통해

최선의 자리를 잡고 싸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보통의 공섭이나 하이랜더 퍼그에서는
이 "상황판단"만 칼같이 해줘도 충-분할것이다

허나 팀매치 수준의 하이랜더에서는 상대방 한명 한명이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에

이쪽도 정확한 상황판단과 함께 정확한 에임과 순간의 센스로 기지를 발휘해야한다






ㄱ. 상황판단

첫번째 최대한 전세를 파악해 최선의 자리를 잡아라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하여 전세를 판단하라

그리고 그에 따른 최선의 자리를 잡자

자리잡는게 헤비플레이의 거의 모든것이다!

이 판단이 빠를수록 그리고 정확할수록 헤비 입장에서 절대 죽을수가 없고

헤비의 공격 또한 매서워진다.

허나 반대로 위의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으면

헤비를 효율적으로 플레이할수 없으며, 즉 절대 헤비를 잘할 수 없다.

ex)
적의 빈곳이 있으면 그쪽으로 쭉 들어가서 쓸어버리고

전세가 적당히 비등비등하다면 적 콤보들 중거리 견제하면서 메딕보호

전세가 불리하다면 메딕과 함께(적어도 메딕이라도)뺄수 있게 해야한다


두번째 '적을 알고 나를 알라'

최선의 자리를 잡았다면 적과 싸우며 더 밀어 부칠것인지 아니면 뺄것인지 판단해야한다

이때 필요한것은

-내가 받을 수있는 데미지 예측
특정 클래스무기의 데미지 +a(상대방의 수준)

헤비는 클래스 특정상 데미지딜링과 탱킹이 동시에 이루어지기때문에
'내가 어느정도의 데미지를 버틸 수 있는가?'가
'내가 얼마나 데미지를 줄 수 있는가'의 말과 같다.

이때 내가 얼만큼 데미지를 줄 수 있을까보다
얼만큼 데미지를 받을까 먼저 생각해라

-내가 줄 수 있는 데미지 예측
거리에 따른 미니건의 데미지 차이+a(자신의 에임수준)
위에 따라 '특정 클래스를 잡는데 얼마나 시간을 쓰느냐'를 짐작할수있어야 한다.


정리하자면
'내가 죽지 않으면서, 혹은 죽을 각오를 하고 미니건을 돌리면서,
그 한정된 시간에 상대방에게 얼만큼의 데미지를 줄수있는가?' 이다.

딱 마주치는 순간
머리속에 내가 받는 피해량과 내가 줄수있는 피해량이 예상되야하며

이와 주위상황를 바탕으로

헤비의 기본인'헤비가 언제 치고 언제 빠져야 하는가',

'언제 미니건을 돌려야 하는가'등을 판단하게 된다.

*첫번째 두번째를 익히기 위해서는 공섭(클래식)을 추천한다.
하이랜더는 매치 특유의 부담감, 헤비위주가 아닌
하이랜더 판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헤비를 연습하기에는 힘든 감이 있다.
공섭에서 스나이퍼, 스파이, 우버, 랜크, 갑작스런 상황이 아닌 이상 죽지 않을 정도로
상황판단 촉이 올랐다면 그때 하이랜더로 넘어오는것을 권하겠다.
물론 첫번째, 그리고 아래 있는 두번째를 동시에 익히기 위해서
처음부터 하이랜더 퍼그로 직행할 수 있겠지만.. 쉽진 않을것이다



세번째 전체적인 하이랜더 판을 이해하라

첫번째 두번째가 헤비 입장에서의 상황판단이었다면

두번째는 하이랜더 전체적인 판을 보고 상황판단을 하는 것이다.

하이랜더는 '9클래스 1명씩'을 기본규칙으로 하는 틀에 잡힌 매치이기 때문에

일부를 제외하고 전체적인 판은 계속 반복된다.

이 판을 읽으면서
나를 서포트해줄 아군, '적이 이쯤 있겠군' 정도의 적의 위치를 예상할수있다
답 정리 (헤비)|작성자 플레sk

*이랜더판을 읽는것 또한 위에 첫번째(헤비개인기량) 만큼이나 중요하다

*하이랜더판을 읽는것 또한 위에 첫번째 두번째(헤비기량)만큼이나 중요하다.
어느정도 헤비 기량이 올랐다면 하이랜더 퍼그로 직행하자

*어느정도 하이랜더판을 읽을 수 있다면 팀매를 하자




세번째 위의 첫번째와 두번째 세번째를 반복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라

현 상황을 읽었다면 남은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다.

자신의 플레이스타일, 각 9클래스의 상대법 노하우, 이용할 수 있는 지형을 통해

늘 최선의 자리를 잡고
나에게 유리한 상황만 골라 뛰어들거나
아군과 함께 그런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가면 된다.


이것이 상황판단이자 헤비 운영의 모든것이다.

이 시행착오가 매치가 진행되는동안 끊임없이 그리고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명심하자
헤비유저의 그릇은 '상황판단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하냐'에 달려있다.


ㄴ. 에임

미니건 데미지가 워낙 무지막지하다보니 그리 칼같은 에임이 요구되지는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무기도 좋은데 에임까지 좋다?

말 그대로 적이 바스라져버릴 것이다!

당연히 에임은 좋을수록 좋다!

*간혹 헤비가 에임에 초집중해야할 때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 3가지 상황이 그렇다

-수준높은 스텝을 구사하는 스카웃을 상대할 때

-파이로의 무한 붕붕이에 걸렸을 때

-솔져가 로켓점프로 날아올 때

위 상황들을 제외하고 헤비가 에임을 잡기 힘든 일은 없다.

평소에 미니건을 쏠 때는
내 크로스헤어가 적 몸 바깥으로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에임을 칼같이 잡도록 하자.





ㄷ. 센스

에임과 더불어 헤비에게 변수를 만들어 준다.

센스는 헤비유저가 '어떻게 해야 헤비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란
자문자답의 산물이다.

내 생각에 이 바닥에서 중수와 고수가 갈리는 가장 큰 요소라 생각한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리고 이것 저것 시도해볼수록
자기 플레이의 뼈와 살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늘 내 플레이에 대해 고민해보고

고칠게 있으면 고치기도하고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보기도 하였다.

예를 들자면

-덕점프 또는 Gru+덕점프로 헤비가 이용할 수 있는 지름길

-헤비가 이용할 수 있는 지형지물

-기습 거점

*주위 메디킷의 활용

*적 폭발류, 헤비 미니건 넉백을 이용한 회피

*Gru를 이용한 Gru점프 등

이외 생각나진 않지만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았다.

기본 플레이 방식은 9클래스중 가장 단순한 헤비일지라도

이렇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은 너무나도 많다.

이것 저것 생각하고 시도해봐서 결국 자신이 만족할만한 전략을 개발하였다면

실전에서 쓸 수 있는 배짱과 침착함만 있으면 된다.(순간센스)






* 주위 메디킷의 활용

예전 샌드위치가 자급자족이 가능할시절 헤비가 넉백을 덜 받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자신이 미니건을 돌릴 거점에 미리 샌드위치를 던져놓고

그 옆에서 싸우다가 체력이 많이 깎이면
살짝 샌드위치쪽으로 이동해서 낼름 먹는 방법을 애용했었는데

아쉽게도 너프를 먹었다
(솔직히 말해 잘만쓰면 체력이 600이 되버리니 너프먹어도 싸다)

그래도 메디킷을 거점삼아 비슷한 플레이를 할수있기에

지금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전략이다.





* 적 폭발류 넉백을 이용한 기동(덕점프 컨픽 필수!)

가장 실용도가 높다 생각하고 이걸 매치한판에 수십번은 쓰는 거 같다.

메딕의 회피기술중 하나인 '서프'를 보고 구상해낸 것인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폭발류가 터지는 순간 점프하여 그 넉백을 이용해
가고 싶은 방향으로 빠르게 '도약'하는 방식이다.

사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그냥 폭발이 터지는 타이밍에
가고 싶은 쪽으로 점프만 해주면 된다.
(칼같은 타이밍이 있는것이 아니라 얼추 타이밍만 맞으면 넉백효과를 볼 수있다)

헤비가 넉백을 덜 받는 클래스라 별로 활용가치가 없을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여타 '점프류'만큼 빠르고 멀리 가지 않을 뿐이지
그 순간속도는 Gru 속도와 비슷하거나 더 빠르다.
(제대로 걸리면 정말 헤비가 붕- 뜰 정도로 멀리 날아간다)

또한 로켓, 점착폭탄 3~4방 을 버텨주는 헤비체력에
몇번이고 더 쓸 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메딕의 힐을 받고있다면 거의 무한대로 쓸 수 있다!)

*위험하지만 Gru기본속도와 Gru미니크리를 이용하면 더욱 빠르고 멀리 나갈 수 있다
'살신성인 서프(?)'라 하겠다. 보통 메딕과 같이 도주할 때 쓴다.

그리고 헤비의 기본중에 기본인 '점프하면서 미니건 돌리기'의 점프를 이용해

서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서프로 잘만 파고들어가면

미니건 예열이 다 끝난 상태로 적 코앞까지 도달하게 된다.

적 입장에서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초근접에서 헤비를 만났는데 이쪽에 승산이 없다면 뒤쪽으로 점프해서
미니건 넉백을 이용해 최대한 날아가 거리를 벌리자

*데모맨의 점착폭탄이 가장 서프가 잘된다.





* Gru 점프

Gru 가속을 이용해 점프하는 것을 말하는데
헤비 기본점프보다 빠르고 멀리 그리고 높게 점프한다.

보통 헤비가 오르지못하는 지형지물을 이 점프를 이용하여 올라가며

헤비의 기본중에 기본인 점프하면서 미니건 돌리기에

이 Gru점프를 이용한다면 좀 더 빠르게 그리고 멀리 나갈 수 있게 해준다.

보통 이것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적진 한가운데에 자리 잡을 수 있다.
* 허나 Gru가 미니크리 개념으로 너프된 이후로
이쪽에서 우버가 없는 한 위처럼 기습용으로 쓰긴 어려워졌다.

* 기본무장파트에서
'미니크리 판정은 Gru를 들자마자 바로 발동되는 게 아니라
약 0.5초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발동된다' 라 하였는데
그 0.5초동안에 텀사이 Gru 점프를 이용한 서프로
첫 서프를 적은 데미지에 빠르게 그리고 멀리 나갈 수 있다 .





ㄹ. 그 외

(1) 탭키를 많이 이용하라

탭키로 적의 생사 여부를 가려낼수있다.

또한 적의 리스폰된 시점을 확인했다면
지금쯤 여기서 뭘하고 있겠군 정도의 예상도 가능하다.
*특별관리대상 스나이퍼와 스파이는 탭키로 지속적으로 생사여부를 확인하자.
(스씨들이 두명이상인 공방인경우에는 쓰기가 힘들수 있으나
하이랜더에서 이 플레이는 기본중에 기본이다)



(2) 사운드에 극히 민감해져라
팀포만큼 개성있는 게임도 결국 그 나름의 FPS게임이기 때문에
사운드플레이의 중요성은 말 안해도 알것이다.


그런데 사운드 플레이를 다른 클래스도 아니고 시끄러운 헤비가?

솔직히 말해서 헤비가 미니건을 난사하며 육성으로까지
'야하하하하! 우다다다다'(..)하고있을때 사운드 플레이하기에는 쉽지않다.
*쉽지 않다고 했지 불가능하진 않다 했다! 이 순간조차 들으려 노력해보자.


교전중 순간순간의 정적에서 또는 난전속에서
작게 나마 적의 중요한 정보가 소리로 들어올 때가 있다.
(스파이의 클로킹푸는 소리, 특정 클래스의 육성, 메딕의 '우버 다참'소리)

어떻게든 귀에 쓸어담아서 눈으로 보지못했던
앞의 상황을 최대한 머리속으로 그려보자. 분명 도움이 될것이다.



(3) 기습

공방은 몰라도 보통 하이랜더내 헤비의 역할상
기습하는 로밍헤비를 보기란 쉽지 않은데

헤비는 본디 솔져 데모맨 스카웃류같은 클래스가 아니라 파이로와 스파이처럼

타이밍을 기다리는 클래스다.

더욱이 헤비의 기습은 파이로와 스파이의 기습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력하다!

맵마다 기습지점을 알아보고 숙지하자.

그리고 기습을 시도해볼 만한
특정상황을 읽을 게임센스와 실행할 배짱만 있으면 된다.
ex) 적 포지션에 따른 사각지역이나
ex) 아군(특히 로밍) 의 공격으로 적이 시선이 한곳으로 쏠리는 그 상황


적재적소에 기습을 이용하여 적이 헤길동 노이로제에 빠지게 해보자.

다만 하나 유의할점은 너무 로밍에만 열중하지 않는것이좋다.

하이랜더내에서 헤비는 평소 콤보힘싸움 메딕 데모포켓이란

아주 중요한 집의 가장급임무를 맡고있는데

헤비가 가출해버린다?

집안이 폭삭 무너지는건 시간문제다

로밍은 신중하게 행하자.



(4) 우버운용

하이랜더에서 일어나는 가장 강력한 한타중 하나다.

우버싸움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그 팀의 흥망성쇠가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보통 헤비는 데모맨 (+파이로)와 함께 거의 반드시 우버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헤비입장에서 우버싸움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1. 상대가 우버를 먼저 쓰게하라.

당연한 소리!


2. 상대가 우버를 최대한 돌리게하라.

우버차지의 유일한 단점인데

우버를 한대상에서 다른대상으로 돌릴때마다 우버시간이 1초씩 줄어든다.

이는 근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엄청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헤비가 이용할수있는 이점중 하나이다.

우버받고있는 상대 헤비랑 눈싸움하고있지말고

신속하게 근처에 있는 적들을 공격해 상대편 메딕이 최대한 우버를 돌리게 만들자.

달리 쏠사람이 없다면 애꿎게 혼자 벙쪄있지말고

적당히 빠져서 콤보의 뒤나 옆을 봐주는게 좋다

이렇게하면 아군 데모맨 파이로가 적보다 우버를 훨씬 많이 받을수 있고

콤보를 노리는 로밍클래스도 잡아낼수있다.

'헤비는 우버를 반드시 받아야지!'하는 몇몇 놀부심보 헤비들이 있기 마련인데

우버가 없는 적을 공격할때 헤비가 기습적으로 들이닥치지 않는 이상

적들은 헤비가 미니건 한번 쏴보기도 전에 전부 도망치는 게 정상이다

그럴때 헤비는 그저 적들을 유리한 지점에서 몰아내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적들을 처치하는데 집착해서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라는 소리이다.

그저 헤비 엉덩이를 들었다 놨다하는 행위에

메딕의 우버 몇초를 할애하는 것 보다는

다른 공격클래스가 우버를 받고 적을 쫓는것이 효율적이다!

그 후 적들이 유리한 거점을 먹으러 접근하는 그 때

비로소 헤비가 빛을 발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3. 우버싸움의 변수 파이로

PL(수레밀기)에서의 우버싸움은 파이로가 빛을 발하는 상황중에 하나다.

하지만 붕붕이를 하러 오는 파이로에게 미니건보다 더한 처방이 없기에

헤비는 우버를 받고 들어가면 일단 파이로를 먼저 죽여야한다

하지만 파이로를 잡는데 실패해

파이로가 우버를 받고 헤비를 붕붕이질 할경우

헤비의 미니건 딜이 뚝 떨어질뿐만 아니라 애써 잡은 자리마저 흐트러져 버리게된다.

이럴때 헤비는 앞서 말했듯 다시 무리하게 들어가려하지 말고

우버를 파이로에게 양보해서 맞 붕붕이질로 응수하게 하는것이 좋다.

이동안 헤비는 그자리에서 다른적들을 견제하거나.

적의 빈틈을 노린 로밍플레이로 적을 찌르면 된다.





4. 밀어부치는 매 순간 후퇴해야 할 타이밍을 생각해라

우버싸움에서 헤비의 죽음은 곧 메딕의 죽음을 뜻한다.

하이랜더 팀내에서 헤비와 메딕의 죽음은 팀전력의 엄청난 손실이다.

밀어부치는 매 순간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어느 타이밍에 빼야
헤비+메딕, 적어도 메딕이 생존할 수 있을까를 항상 머리속에 두고 있어야 한다.

잘못된 판단으로 자신도 죽고 메딕도 죽었으면
리스폰하고 본진에서 메딕에게 기합받고 있으면 된다.

명심하자 우버는 강력한 한타중에 하나이지 '올인'이 아니다!



5. 우버싸움이 끝난 직후의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

보통 우버싸움이 한창 진행되고있을때

우버를 받지않는 다른클래스들은 숨어있다가

우버가 끝나면 콤보를 향해 일제히 공격할것이다.

사실 우버싸움하기도 벅찬 헤비입장에서 이 상황까지 염두해두긴 힘들다.

다만 우버가 풀린 직후가

적 로밍 클래스가 기습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는것을 명심해야할것이다.

즉 우버싸움에서 이겼다고 능사가 아니라

뒤이어 오는 로밍클래스의 기습또한 완벽하게 막아내야

비로소 한숨돌릴 상황이 오는것이다
('야! 이겼다!' 안도하는 그 순간 등짝에 미트샷 샷건이나 칼이 살포시 박힐것이다)




(5) 경험

<세상 만사 모든일의 진리 "많이 한놈이 장땡이다">

자기가 왕년에 헤비좀했다 하는사람이

이 가이드를 본다면 자동으로 고개가 끄덕여질 테지만

헤비가 익숙하지 않은사람들은 지금쯤

'저놈이 도대체 뭔소리를 하는거야? 벌써 다 까먹었다!'
(그리고 너무 길어!)
의 반응이 절로 나올것이다.

만약 그렇다하면 그냥 머리식히러 팀포나 하러가면 된다.

이게 가장 현명한 처사이자

현재 자신의 실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오렌지나 시장바닥으로 새지 않는이상

자신의 플레이타임이 곧 자신의 실력이다.

팀포에 대해 잘 모르는 처음부터

이 가이드에 있는 모든 걸 내 것으로 만들겠다!

이런 식으로 하면 금방 흥미를 잃게 되고 결국 제뿔에 지쳐버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인상 푹쓰고 있지말고 그냥 즐기자!
그러려고 하는 게임 아니겠는가?

그리고 어자피 헤비 상황판단의 근간은 어자피 경험에서 우러나온다.

평소 팀포를 하면서 자기가 당해 보기도 하고,

어떠한 때는 적의 허를 찔러서 시원하게 역관광도 해보기도 하면서

머리에 하나하나 축적된 데이터로

헤비에게 좋은 상황 또는 나쁜상황을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딴거 없고 나는 헤비왕이 될꺼야!'라는 패기넘치는

돼지양반도 있을것이기에

짧은 시간에 가장 빠르게 실력을 올릴수 있는 길 또한 알려주겠다.

'데모'를 보면 된다.

잘하는 사람들의 데모를 반복해서 돌려보며

얘는 '왜 이 상황에 이런 행동을 했을까?' 끊임없이 생각해보고

또한 자신이 플레이한 데모(하이랜더매치)를 반복해서 돌려보면서

고쳐야할 점을 찾고 이를 보완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한때 매치계에
'퍼그 100판하는 거보다 데모 1번보는 게 낫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가히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데모를 볼 때 무척이나 졸리다(...)

다른클래스 데모를 보면서 조는 사례도 허다한데

최고의 단조로움(?)을 자랑하는 헤비 데모를 보는자가 무사할리가 없다.

게다가 게임할 시간도 쪼달리는 마당일 텐데 과연 데모를 볼 시간이 남을까?

이러한 고난속에서 데모를 볼 정도의 의지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내가 앞장서서 자신있게 말하겠다 "이놈은 대성(大成)할놈이여!"
*그렇다고 처음부터 무턱대고 데모만 보면 안된다
어느정도 상황판단에 물이오르고 하랜에 입문한후에 찬찬히 보면 된다.



6. 각 클래스의 상대법

헤비가 어떤 클래스를 상대하느냐를 막론하고 헤비에게 가장 이상적인 처치법은

마주치자마자 상대가 저항할 틈도 없이 갈아버리는 것이다.

헤비는 팀포내 근접 최강클래스이다! 샤샤를 믿자

하지만 이 말을 달리말하면 시간을 끌면 끌수록 헤비에게 불리해진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특히 데모맨 솔져 스카웃을 상대할 때 더욱 그렇다.

* 다른 클래스에 대한 이해도
'상대 xx 입장에서는 어떻게 했을까?'
가 높으면 높을수록 능숙한 대처가 가능하다.


스카웃

서로 근접클래스다보니 만날일이 잦다.

많은 사람들이 보통 헤비가 압도적으로 이길거라 생각하는데

스카웃의 주무기 스캐터건또한 미니건 못지 않게 강력하고

스카웃의 대 헤비전 최고의 무기 "스탭"이 있기 때문에

여간 헤비입장에서 상대하기 쉽지 않다.

헤비와 스카웃의 싸움은 외나무 다리에서 칼을 맞대는 진검승부라 할 수 있겠다.

순수한 실력이 싸움의 승패를 가르게된다

헤비가 가진 이점이라면 높은 체력이겠고

스카웃이 가진 이점은 스피드와 자신이 먼저 싸움을 걸 수 있다는데 있다

스카웃을 상대하는 헤비유저에게 해줄수 있는 팁정도라하면

침착하라는 것이다.

스카웃이 하수가 아닌 이상 절대 헤비가 유리한 상황에 들어오지 않는다.

정말 노련한 스카웃은 헤비입장에서 정말 최악의 상황에 들이닥칠 것이다.

헤비입장에서 어떤상황에 스카웃이 오더라도 흔들리지말고

스카웃에게 에임을 정확히! 잡아야 한다.



솔져

보통 솔져의 화력으로 헤비를 잡는데는 무리가 있기에

헤비보다는 메딕을 노릴 것이다.

메딕을 목숨 걸고 사수해야 하는 헤비입장에서는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솔져를 경계해야 한다.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비는 수시로 탭키를 이용해 적 솔져의 생사여부를 확인해두고

살아있다면 반드시 자신이 직접 아니면

팀원을 통해 솔져의 위치를 알아두어야할 것이다.

솔져가 메딕을 향해 로켓점프를 했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공중에서 처치하는 것이다.

허나 빠르게 솔져를 공중에서 처치하려면 상당한 순발력과 에임이 필요하다.

앞에서 말했듯이 솔져위치를 확인하며 미리 어느정도 준비하고 있거나

정적속에서 갑자기 로켓발사소리(로켓점프)가 났을 때

반사적으로 주위를 둘러보아 날아오는 솔져를 포착하여야 한다.

포착한 후에는 그 솔져를 격추시킬 자신의 순간적인 에임을 믿는 수 밖에 없다.

또한 솔져가 메딕을 잡기위해 위처럼 로켓점프을 이용하거나

맵 구석구석 헤비 시야 잘 안닿는 곳에 매복해있다가

메딕이 사정권에 들어오면 기습하는 방법 또한

많이 이용하기에(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첫번째보다 훨씬 위험하다 생각한다)

솔져기습거점(+로점을 이용한 기습지점)을 숙지해두고

지나갈 때마다 항상 살펴보자

헤비의 부주의로 솔져가 메딕에게 꽂히는걸 허용했다면

아마 메딕은 죽거나 빈사상태가 될것이다


파이로

헤비와 파이로 둘다 근거리 클래스지만 주무기의 성능에 월등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

가끔 파이로의 메딕을 노리는 기습과

'너도 죽고 나도 죽자!'식의 자포자기 공격만 조심하자.

다만 코너를 낀 상태로 부사수 파이로를 만났을 때는 그냥 피해버리자

흔한 파이로라고 콧방귀 뀌었다간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허나 파이로는 우버싸움에서 최대의 변수이기 때문에

우버싸움을 할때는 제거대상 1순위다.



데모맨(쌍놈)

한마디로 요약하겠다

최강딜러

중 장거리 폭격 전문, 실력 여하에 따라 근거리도 커버가능하다

데모맨이 헤비를 만나면 씩- 웃으며 이쁘게 알사탕 별사탕 세례를 날려주시는데

헤비 입장에서는 그 끔찍한 것들을 피할도리가 없다.(과한 은혜를 한몸에 받는다..)

보통의 경우 최대한 데모맨의 폭격을 빗겨맞으면서 탱커짓을 할수밖에 없겠으나.
(사실 이것도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스탭에 자신이 있다면 쥬킹으로
유탄과 점착폭탄을 피하거나 빗겨맞으면서 데모맨의 탄창을 적당히 비우게 한후
껍데기만 남은 데모를 말려죽일수있다)
*쥬킹- 한 방향으로 가다가 적이 쏠거같은 타이밍에 다른방향으로 휙 바꿔서
프로젝타일류 무기들을 피하거나 적의 에임을 교란시키는것
(출처 Life님의 메딕 가이드)


저 니그로놈을 꼭 잡아야겠다! 한다면..

일단 중 장거리에서 승산은 제로에 수렴하며

그나마 근거리에서 승산이있는데

그것도 다는 아니고 데모맨이 지형을 끼고 싸울수 없는 상황에서,

아니 지형을 이용해서 폭격을 하기전에 헤비 잡듯이 신속하게 죽여야 한다.

*자매품 깜짝 별사탕 무더기를 조심하라 두번 조심하라..

*갬갤서버 어느 노라이퍼의 어록
"데모맨을 데맨 모맨으로 나누는 밸브의 정책이 시급합니다"



헤비

사실 하이랜더에서 헤비견제는 헤비만한게 없다.

스나이퍼와 스파이 또한 헤비견제에 탁월하지만

헤비를 직접 대면하여
순전히 힘으로 찍어누를수 있는 클래스는 같은 클래스 헤비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헤비전의 생과사는 헤비가 서로 마주쳐서 미니건을 돌리는

그 일족즉발의 순간의 상황판단, 행동에 결정된다.

미니건의 데미지는 450체력 헤비도 1초만에 갈아버리기 때문에

우물쭈물하다간 그대로 갈려버린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 싶으면 앞에 써놓은거처럼

미니건 넉백을 이용하여 휭- 날아가버리자

*특정지형(상자나 언덕 높낮이등등)에 붙어서 쏘거나 붙어서 앉아쏘면
헤비몸 반이상을 감추고 쏠수있다. 헤비몸면적을 최대한 줄여서 이점을 챙기자

*앞에 써놨듯(순간센스-메디킷이용)
주위 메디킷을 이용하면 헤비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2014년 헤비의 너프가 대 헤비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뒤에 서술하겠다.



엔지니어

엔지니어 본체는 별 볼일이 없는데 문제는 센트리다.

3단 센트리는 기본 공격력이 높으며 넉백기능 또한 있고

랭글러를 들으면 체력이 600이 넘어간다.

1초 최대데미지 540인 헤비미니건을
렝글러-렌치질로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된다는 소리다.

애초에 헤비는 센트리를 파괴하는 데 적합하지 못하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군 데모맨과 함께 우버를 받고 3단센트리를 부수러 갈 때

정말 코앞 초근접이 아니라면

센트리대신 다른 걸 때리는 게 낫다.

엔지니어의 몸이 센트리 몸빵 바깥쪽으로 나와있다면

엔지니어를 때리거나

그 틈마저 없다 싶으면 주위 디스펜서나 텔레포터를 부숴라.

적 엔지니어는 아군 쌍놈의 사탕세례에 자기 센트리 챙기기 바뻐

디스펜서나 텔포는 신경 자체를 못쓸 것이고

적 디스펜서 텔레포터 파괴는 곧 적 전선 붕괴의 첫 단추이다
(딱히 때릴 곳이 없다면 그냥 센트리딜이나 넣자)

미니 센트리는 좀 애매한 상대인데

저걸 그냥 두자니 따끔따끔하고

부수자니 은근히 안터질뿐더러(렝글러까지들면 자그마치 체력이 300이다)

미니 센트리 신경쓰다 정작 중요한 곳을 신경못써 죽는경우가 허다하다(...)

미니 센트리를 근거리에서 만나면 신속하게 부수고

중 장거리에서 만나면 그냥 위치 보고만 하고 다른 클래스가 부숴주길 기다리거나

굳이 '저놈을 부숴야겠다!'라하면 먼저 주위가 안전한지 확인한 후에 부수자.


메딕

?.. 칼전이라도 하는가?

아니라면 적은 고통으로 편하게 보내드리자

다만 가끔 패기있는 메딕의 우버쏘우 통수를 조심하라


스나이퍼

못오를 나무 쳐다보지나 말라했던가

헤비 입장에서 데모맨과 스파이는 제대로 걸리면 쥐잡듯이 역관광시킬수 있으나

스나이퍼는 그럴 기회조차도 없다.

스나이퍼를 상대로

스페셜포스식 무빙을 하면 된다.
(앉았다 일어났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스나이퍼가 이때즈음 쏠 거같다 싶을때 앉는것)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본인은 이쪽 학계의 주장을 신봉하는편이다)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어서 스나이퍼가 머리를 맞추기 어렵게한다

털장갑 웃음도발로 스나이퍼와 평화협정을 한다

맞 미니건 쏘는 패기로 스나이퍼를 지리게 한다

의 여러 돼지계의 민간요법이 난무해왔으나

'결국 무얼하든 헤비는 스나이퍼 라이플 줌안에있다'라는 통설이 지배적이다.

그래도 강철주먹의 등장이후 스나이퍼에대한 헤비의 애로사항은

조금이나마 해소되었다.

지속적인 탭키확인과 실시간 스나이퍼위치 파악,
적절한 엄폐물이용으로 예방은 할수있다.



스파이

어쩔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

사운드에만 민감하다면 잡을수 있다는 점에서

스나이퍼만큼 상황이 그렇게 절망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사실 헤비는 팀에 숨겨진 두번째 스파이체커다.

파이로만큼 효율적이진 않지만 총알난사형 무기로서
클로킹한 스파이를 추적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평소 스파이경로를 숙지해놓고,

총알만 보장된다면
스파이경로나 스파이가 숨을만한 이곳저곳은 지속적으로 이잡듯이 쏴보는게 좋다

스파이에게도 여러 기술이 있지만

실제 하이랜더 내에서
스파이가 철통방어중인 팀전력의 핵심부로 접근하기위해 쓰는 방법은

거의 이 두가지 방법뿐이다.
1. 잠입> 콤보에 가장 가까우면서도 시야가 잘 닿지 않는곳에서 클로킹을 푼다> 백스탭(★★★)
2. 리핑스텝(높은곳에서 떨어지면서 백스탭) (★)

★: 빈도수


첫번째방법은 앞서말한 사운드플레이,
미니건을 이용한 지속적인 체킹으로 대응해주면 될것이고

두번째방법은 스파이가 리핑스텝하는 특정지역을 잘 숙지해두고

그 지역을 지날때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데드링어을 쓰는 스파이는 의외로 대처하기가 쉬운데

소리가 큰 데드링어의 특정상 1.의 방법을 쓸 수가없다.

헤비입장에서 반은 끝난 것이다.

하지만 스파이가 뒤쪽에서 호시탐탐 백스탭을 할 기회를 노릴 것이란 사실은
변함없을 것이다.


*스파이 또한 탭키로 생사확인은 필수다.
데드링어는 어떻게 하냐?라고 물을 수 있는데
쏴보면 데드링어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총알 아직 덜먹였는데 스파이가 픽!하고 쓰러질때가 있다)

일단 의심은 드는데 잘 확신이 안선다고?
데드링어는 10초 길어봤자 15초이내에 풀린다.
그때 즈음 한번 탭키로 스파이 생사 여부를 확인해보면 된다.

<데드링어 100% 확인법>
여유가 있다면 죽은 스파이가 떨어트린 무기를 주워먹어보자
먹어진다면 정말 죽은 것이고 안먹어진다면 데드링어 스파이이다.

*아군 파이로를 너무 맹목적으로 믿지마라 아무리 잘하는 파이로라도 빈틈은 있다.





7. 너프된 헤비, 어떻게 써야하는가?

2014년 5월 슬프게도 너프당한 헤비에 대해 정리를 해보자면

미니건을 바로 쏠때 1초동안 데미지 50%감소 정확도 50%감소
예열하고있다 쏠때 1초동안 데미지만 50%감소 되시겠다.

너프의 영향으로 헤비의 순간적인 기습에 대한 대처능력이 많이 떨어져버렸다.

또한 대 헤비전에서 너프의 영향은 받은 쪽과 받지 않은 쪽이 천차만별이 되버렸다!
*메딕없이 미니건을 쏘고있던 풀체력 헤비가
메딕에게 힐을 받고 있는 버프 상태의 예열만하고 있던 헤비를 이길 수 있다.

만화 도라에몽의 진구와 퉁퉁이 수준이었던
헤비와 공격클래스들의 관계를 적절하게 균형맞추기 위한 밸브의 처방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자, 어찌됬건.

이제 이런 너프된 헤비를 어떻게 써야할까?

소규모의 또는 약한 적들과 상대할 때는 그저 평소대로 해주면 된다.

너프되어도 헤비는 헤비다 적들은 여전히 미니건의 화력에 갈려버릴 것이다.

허나 대규모의 또는 강한 적들과(특히 헤비) 상대할 때는

너프의 영향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데

그 방법이 미리 미니건을 쏘면서 들어가는 것이다.
(정확히는 1초동안 벽에 또는 허공에 쏴서 미니건 너프를 지우고 들어가는 것)

특히 코너를 돌때나 엄폐물에 숨어있을 때 활용하면 더욱 좋다.

이 방법의 단점은 적에게 내 위치를 알리게 된다는 것과 힘들어지는 탄약관리인데

위치를 숨기기 위해서는 총알을 적이 있는곳에 쏘지 말고
(이러지 않으면 총알 튀는게 적한테 다 보인다)

코너나 엄폐물쪽에 쏘다가 적이 보이면 에임을 적 쪽으로 돌림으로서

어느정도 해결할수있다.
*은근히 훼이크를 넣을 수 있는 것이

헤비가 이렇게 코너를 돌시에

적 입장에서는 이런생각을 할 수 있다

'헤비가 분명 미니건을 쏘고있는데
이쪽으론 총알이 튀고있지 않으니 분명 다른 곳을 쏘고있을거야!'

그런 생각으로 코너밖으로 몸을 내밀었다간 말그대로 벌집피자가 될것이다.

탄약관리는 어쩔수가없다.. 그냥 제때제때 보급하며 다니자.

죽는거보단 낫지않은가?



8. 그외 팁

-감도를 많이 물어보시던데
윈도우 마우스 설정4칸 800dpi 팀포내 감도1.48 입니다
(초저감도)

사람마다 맞는 감도는 다르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트레이닝맵
http://tf2.gamebanana.com/maps/104304

옆방에 가보시면 스카웃 2명이 요리조리 스텝을 밟고 있습니다.
(실제 스카웃이 헤비상대할때 쓰는 스텝과 비슷합니다)

얘네들을 잡다보면 스카웃 스탭적응 및 정확한 에임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미니건 뷰모델은 지우고 하는걸 추천합니다.

미니건은 고사하고 미니건 쏠 때 나오는 이펙트가 시야를 많이 가려

정확한 에임을 잡을수 없습니다.

-크로스헤어

본인에게 맞는 크로스헤어를 쓰시면 됩니다.

다만 고르는데 도움이 되시라고 한마디만 하자면

좀 작은거 쓰시길 바랍니다. 커봤자 좋을거 하나도 없어요.
*저는 기본크로스헤어 크기 3칸 쓰다가 좀 더 정확한 에임을 위해

커스텀 크로스헤어 Garmhud <Dotlarge+Knorwing>을 쓰고있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보실분은 http://gtm.steamproxy.vip/profiles/76561197994922173

제 프로필 최근 스크린샷 보시면 되실겁니다

-히트사운드

타격감 제로인 팀포에서 히트사운드 듣는 재미가 쏠쏠하나

저는 주위상황, 특히 스파이 클로킹 푸는소리를 듣기 위해 그냥 끄고 합니다.

-기동성을 살려라
100% 본인 사심일지도 모르겠지만

헤비는 느리지 않습니다(?!)

헤비도 잘만 하면 다른 클래스들이 피하는거 다 빗겨 맞을 수 있고(...)

적이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행동해서

적의 허를 찌를 수 있습니다.





9. 마치며

2008년즈음에 조남석님과 같이 썼던 헤비가이드

2010년에 고도님, 토루님과 같이 쓴 '헤비학개론' 이후

3년만에 저만의 헤비가이드를 다시 써봤습니다.

시기상 좀 늦지 않았나 싶지만 변변치 못한 실력에 급한마음으로 썼다면

제 가이드글에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을 겁니다.

가능하면 좀 쉽게 써보려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엄청 길고 장황하네요.

다시 요약하자면 헤비는 상황판단 100% +a(에임, 순간센스) 이게 답니다.

처음 개요에서 얘기했듯 마초헤비가 되어 적 팀에게 두려움의 상징이 되느냐,

바보 헤비가 되어 뒤뚱뒤뚱.. 으암 야닫!(헤비죽는소리)

하느냐는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뭐 털장갑 똥침족이나 pootis족, 샌드위치소풍족, 샷비족처럼

헤비를 순전히 재미로 즐길수도 있겠으나..

마! 이왕이면 폼생폼사 아니겠습니까?

이 가이드를 충분히 숙지해 서버를 휩쓰는 어메이징한 돼지가 됩니다.
Last edited by Pipe; 25 Oct, 2017 @ 6:36pm